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 반올림 53
이자벨 콜롱바 지음, 윤예니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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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장면 중 가장 마음에 담겼던 장면이 있는데 인터뷰어는 정확히 이렇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내 마음은 이렇게 해석되는 장면이 있었다.

"청소년이 기후행동을 한다는 것이 기특하다. 청소년이 이런 일을 하다니 대단하다는 말에 '청소년'이라는 주어 자체에 청소년은 못할것 같다는 절하의 의미를 담는것 처럼 들릴때가 있어요. 지구의 시간 앞에 어른과 청소년이 있는 것이 아니고 모두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제가 이 지구에 더 오래 남아야 할 내가 기후위기를 막아야 할 존재니까요."

EBS다큐프라임 <이런다고 바뀔까요?> 에서 기후를 위한 결석시위를 하는 청소년 기구행동가 들의 이야기다. 왜 어른들은 바뀌려 하지 않는지 비판하기 보다는 바뀌지 않는다고 나 조차도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 친구들 앞에 그럼 어른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내 식대로 지구를 구하려는 사람들 앞에 유별나다는 시선을 기본하여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 기후행동가들은 누구에게도 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변해야 할 이유는 이미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시위는 반사회적 형태의 집회가 아니다. 변해야 할 이유를 전하는 외침이다. 겉옷을 챙겨입어야 할만큼의 에어컨 앞, 반팔을 입고 난방을 돌리는 집안에서 지내는 것보다 시간을 내어 거리로 나오는 것을 선택한 수많은 사람들을 응원하는 책을 만났다 #지구를사랑한다면바르바라처럼 #바람의아이들 #호수네책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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