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네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34
박현숙 지음, 박성은 그림 / 책고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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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섯살에 엄마가 일을 시작할 좋은 기회가 있어 나는 외할머니, 외삼촌 그리고 외숙모가 함께 사는 집에 맡겨졌다. 거기엔 사촌언니들 둘 있어 엄마는 외숙모에게는 미안했지만 나를 보냈다고 했다. 내가 온 뒤로 언니들은 할매와 자겠다고 성화를 부렸고, 할매 옆자리에서 서로 자겠다고 하다가 내 바로 위에 언니에게 걷어 차였었다. 그말고도 텃새가 굉장했다.

언니도 빠른 생이라 학년이 빨라 언니지 언니도 아닌것이 지집이라고 날 괄시하는거 같아서 아직도 그때의 서러움이 생생하다. 할머니가 농에 숨겨놓은 간식을 언니들 몰래 주는 재미도 없었다면 나는 그 시간을 내내 그리워하다 그 집을 나갔을지도 모른다. 열흘만에 만난 엄마를 부둥켜 안고 우는데 그 통곡이 너무 슬퍼 엄마도 함께 통곡하다 결국 엄마는 나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왔다.

내게 외할머니네의 기억은 여기까지다. 여섯살의 기억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호수와 읽고 싶었다. 호수의 감상평은 아래와 같다. 엄마가 동생을 나으면 내가 담양이나 부산할머니 집으로 가야하는거야? 정말이네, 동생이 생기면 엄마랑 못자는게 정말이네... #외할머니네 #책고래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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