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손잡으면
아우야요 지음 / 월천상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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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덮으며 콧물을 찔찔 짜고 있었더니 꼬마가 왜 우냐고 물었다. 손소독제와 세정제로 다 터버린 너의 손이 마음 아파서 운다고 했다. 흐르는 물에 자주 그리고 깨끗하게 씻어도 된다고 해왔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만 샴푸를 사용하는 우리에게 소독제와 세정제는 과하게 느껴지는데도 어쩔수가 없다. 강함을 뽐내기라도 하는듯 아무거나 잡아 먹고 먼지를 만들어 낸 우리는 지금 몹시 약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작아진 #우리가손잡으면 다시 동그랗고 선명한 초록과 파랑의 세상을 그릴수 있을까?

요놈의 코로나! 이겨낼수 있다. 더이상 의심하고 비난하지 않고 돕고 희망을 잃지 않고 웃음을 밀어내지 않으면 따뜻했던 동네의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을거다. 나는 웃음을 잃지 않으려 귀여운 책을 더 많이 보고 못봤던 티비도 많이 본다. 처음 소개하는 #월천상회 출판사의 책이 이 책인것이 운명같았다. 꼭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책을 만났다. 고맙습니다 #호수네그림책 #그림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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