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인정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 꼬마가 아담한 체격이라 듣게 되는 (이미 정의 된) 물음이 있다. <잘 안먹나보다. 약해보인다. 많이 먹어야겠다. 영유아검진에서 몇등이냐> 마음 색깔이 흐린날은 괜히 뾰족해져서 내 아이를 아세요? 라고 되묻고 싶을때도 있다. <많이 먹진 않지만 편식하지 않아요. 약해보이지만 매우 건강합니다> 나는 호수가 어떤 아이였대도 녀석의 편에 있을거 같다. 나와 그이에게서 시작된 생명에 대한 존중이자 예의라고 생각해서다. "엄마, 남자는 구두 안신는거지? 또각또각 소리나는 구두는 여자만 신는거지?"라는 질문을 했다. 당연히 아니니까 아니라고 했다. "남자는 고추가 있고 여자는 없어?" 남자는 고추가 밖으로 나와있고 여자는 고추가 몸안에 있다고 답했다. 요즘 녀석이 그런 시기에 있다. 그래서 더욱 #인어를믿나요 를 읽은 후 꼬마의 생각이 궁금했다. 그런데 꼬마는 자연스럽다. 인어공주 영화를 보면 인어공주의 아빠도 남자라고 했다. 인어왕이라고 말이다. 인어공주의 아빠도 긴머리라고 했다. 책의 주인공이 진짜 인어가 되어 바다로 갔는지 안갔는지가 궁금할뿐이다. 정말 아차! 싶은 순간이다 #웅진주니어#그림책이야기 #호수네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