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는 이야기
유희진 지음 / 책소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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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엄마가 나타날거라는 협박보다 훨씬 효율적인 잠책 :-)

나는 왜 이토록 아이의 잠시간을 기다리는가. 재울때가 되면 괜히 더 마음이 급해진다. 요이땅- 하는 순간 잠에 들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잠자리 책은 더 속력을 내어 읽게 된다. 그래서 나는 #잠이오는이야기 책을 받고 띄지를 보는 순간. 세상에 나와 같은 엄마들이 많구나 하는 안도가 먼저 들었다. 특히나 육아에서는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는 순간은 그게 누구였든 말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두번째는 책을 읽고 나서 인데 띄지가 이토록 정직할수 있다니! 띄지에 많이 낚여보았던지라 난 이상하게 이 책은 띄지에 감동을 했다 참말로 :)

우리 꼬마는 이 책을 받고 벌써 일주일째 매일 #잠자리책 으로 이 책을 본다. 그것도 제일 마지막으로 이 책을 보고, 불을 끄면 눕는다. 감동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잠을 기다린다. #잠이오는이야기 를 읽었으니 이제 잠이 나를 찾아올 준비가 되었을거라고 한다. 그래서 잠을 기다린단다. 엄마도 잠이 도망가지 않게 살림 좀 그만하라고 했다. 벌떡 일어나 나가니 잠이 도망간단다.

이 책은 잠자리 책으로 더할 나위 없이 기발하고 <효.율.적> 이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모든 아이들은 잠을 기다릴것 같다. 아이들이 잘자는 것은 엄마도 건강해지고, 아이도 건강해지는 가장 좋은 약이니까. 내가 아직도 아이에게 "안녕, 잘자렴" 하고 문을 닫고 나오는 엄마가 아니라면 더더욱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참고로 나는 꼬마가 잠들지 않으면 "불곰엄마가 찾아온다"라고 협박했던 엄마인데 아마 그런 새빨간 협박보다는 꼬마들도 납득될만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났다. 정말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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