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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
나오미 다니스 지음, 박정화 그림,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죽음을 책으로 배운 꼬마는 책을 열번쯤 읽고는 이렇게 말했다. "할머니가 유령이 되어 더이상 할아버지를 안아줄수 없어. 그래서 할아버지가 건이처럼 유령이 된 할머니를 꿈에서 만나는 동안 깨지 않게 길버트가 지켜주는 거야" 조부모의 사랑이 부족하다는 투정을 부리고 전달의 한계를 느끼는 못난 시간동안 꼬마는 나보다 훨씬 책에 집중하고 있었다. 물론 꼬마는 다섯살 답게 등장하는 벌레들을 보고 깔깔깔 했지만 말이다. 어른에게는 무겁기만한 죽음을 순수한 아이의 시선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