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쌀한 설탕의 진실 풀과바람 지식나무 23
김은의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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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쌉쌀한 설탕의 진실

 

  풀과바람 지식나무 23

  글 김은의/그림 노기동

 

 

설탕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만큼 크게 자리잡고 있답니다.

흔하게 먹는 김치찌개,떡볶이,갈비등에도 설탕의 단맛이 첨가되어야 제 맛이 나지요.

어디 그뿐인가요?

아이들이 즐겨먹는 사탕,초콜릿,아이스크림등 단맛의 효과는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설탕이 어떻게 어디에서 만들어지는지~ 설탕과 내 건강과의 문제를 살펴보고,

설탕을 누가 만들며 달콤한 이유가 무엇인지, 달콤함 속의 비밀은 무엇이며,

먹거리 외에 어떤곳에 쓰이는지 알아봅니다.

 

1.설탕은 꿀처럼 달콤해요.

2.설탕은 무엇일까요?

3.설탕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4.설탕의 역사.

5.설탕과 산업.

6.설탕이 가는 길.

7.설탕은 정직해요.

 

위의 차례별로 설탕의 성질,원료,제조과정,종류,설탕시장,산업용 설탕,설탕공예,

그외의 다양한 쓰임새,동물과 설탕,설탕과 건강에 대해 알아볼수있답니다.

 

설탕의 화학적 성분은 자당이며 분자식으로는 C12H22O11입니다.

설탕이 탄소12개,수소22개,산소11개로 이루워졌다는 뜻으로,

자당은 포도당 분자 하나와 과당 분자 하나가 결합한 것입니다.

특징으로는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서 습기가 있는 곳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입니다.

생활속 지혜로 이용하면 좋을듯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뜨악~?했던 것은 설탕은 유통기한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상할 걱정이 없어

식품위생법상 유통기한이 정해지지않은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러니 설탕으로 과실주나 잼,빵등 효모로 의한 발효음식을 만들 수있답니다.

 

*요리할때 설탕을 먼저 넣어야 하는 팁도 얻었답니다.

소금을 먼저 넣을 경우,소금이 재료를 단단하게 응고 시키는 성질때문에

설탕이 나중에 들어가면 음식물 속까지 스며들지 못하게 된답니다.

 

옛날에도 설탕을 먹었을까요?

기술이 발전되지않은 옛날에는 야채나 열매,과일을 통해 당분의 설탕을 흡수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너지원이되는 당분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에게 필요하니까요.

 

최초의 설탕 생산국은 인도입니다.

인도의 설탕은 서쪽으로 페르시아,동쪽으로 중국으로 전파됩니다.

사탕수수와 사탕무로 설탕을 만들면서 설탕산업이 발전되고 전세계로 전파됩니다.

설탕은 나라대 나라의 경제무역에서 갑이 되는데

그중 나풀레옹은 정치적 생명을 걸고 설탕을 유럽에 보급합니다.

 

설탕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일할 사람이 많이 필요하자,노예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노예들의 희생으로 설탕이 얻어진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또한 영국이 설탕과 차에 매긴 세금으로

미국의 독립전쟁의 불씨가 되어 전쟁도 불싸할 만큼의 위력을 가진 설탕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데 아이가 특히 재밌어하는 부분은 산업용 설탕이었답니다.

설탕은 먹는 것으로만 생각한 아들과 저는 플라스틱,접착테이프의 코팅,풀의 끈끈이,

사탕수수의 에탄올로 재생가능한 친환경 연료를 만들 수있고, 폴리에틸렌 포장지와

친환경 제품들을 만들수있다는 것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외에도 금속,도자기,유리,플라스틱을 칠하는 재료인 도료에도 설탕이 들어가는데

위생적이고 자연적이랍니다.

 

또 식품 산업용 설탕의 쓰임은 더욱 많은데, 대부분 공산품에 들어가고,

가공된 식품에 첨가해 자주먹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알수없어 조심해야합니다.

이런 설탕은 건강을 논할때는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합니다.

우선은 많이 먹을 경우,특히 어린아이의 치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고,

현대인의 고질병인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까요.

물론 설탕이 나쁜 것은 아니지요.

무엇이든 과한 것은 좋을리가 없습니다.

또한 설탕의 맛이 재료의 맛과 향을 가려서 부실한 식자재를 설탕으로 덮어 판매하는

부도덕한 판매자들도 생겼답니다.

 

설탕의 쓰임에는 설탕 공예도 있는데 설탕으로 만든 조각품들은 식탁이나 결혼식,

또 예전에는 궁중잔치의 장식으로 쓰였습니다.

또한 쓴 약을 먹을때, 빨래를 삶을 때, 간장이나 얼룩소스를 제거할 때,

옷에 껌이 붙었을 때,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하는 많은 이로운 쓰임들이 있습니다.

 

설탕은 흰 밀가루와 흰 쌀과 함께 건강을 해치는 삼백, 세가지 흰색 음식 중 하나인데,

몸의 균형이 깨질 만큼 과잉 섭취를 하지않는다면 설탕은 역사에 남을 귀한 것임에 틀립없답니다.

 

마지막,설탕 상식 퀴즈와 설탕관련 단어 풀이를 통해

설탕에 대한 진실을 바르게 알고 사용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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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는 이제 그만! 잘웃는아이 1
니콜라 킬렌 글.그림, 손성은 옮김 / 다림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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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는 이제 그만!

니콜라 킬렌 지음/손성은 옮김/ 다림

 

책을 받아든 순간 우리아이들 5~6살살때 기억이 납니다.

한창 스티커를 좋아할 시기 이곳저곳 안붙이는 곳이 없어서 커다란 켄트지를 몇장사다

베란다 문,빈 벽등 여러곳에, 여러장 붙여 놓았던 생각이요.

스티커를 붙이고 그림을 그리고 마음껏 발산하게 하려고 시작한 일인데,

스티커 값이 만만찮게 들어갔던 씁씁한 기억도요~ ^^

 

주인공 노아는 물건 모으는것을 좋아합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잡다한 물건들이지만 하나하나 모아 정리하는 노아의 손길을 보니

여간 소중히 여기는게 아니랍니다.

어느 날 엄마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정리를 해서 상으로 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노아는 그 후로 스티커를 받기 위해 착한 일을 많이해서 스티커를 많이 받습니다.

노아는 이곳 저곳에 붙이기 시작합니다. 멈출 수없이 집안 곳곳에 붙입니다.

더이상 참을수 없는 엄마 아빠는 "이제 그만! 됐어!" 라며 스티커를 그만 붙이라고 소리칩니다.

스티커를 하나 둘씩 떼기 시작한 노아에게 부모님은 큰 상자를 주셨답니다.

그 후로 노아의 상자모으기가 시작됩니다.

 

저희 아들에게도 특별한 모으기가 있답니다.

아들인데 인형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돐때 선물한 공룡바니 인형을 아직도 끌어안고 자는 예비초등3학년입니다.

그 인형 말고도 아빠가 사다준 동생인형도 어느 날보면 아들이 가지고 있더라구요.

아들의 유아기에 장사하느라 살뜰히 보살피지 못한 걸 알고 있는지

아들은 공룡바니의 발바닥을 간지르듯 하는 버릇이 있고 그러면서 잠들면 편하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즈음 8년 가까이 가지고 있는 털인형을 정리하고 싶은

엄마마음으로 설득을 시도했던 적이 있답니다.

아들은 울고 불고 얘는 내 동생이라고 안된다며 울고 또 울었답니다.

사실 처음엔 얘가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이러나?하며 어이없어했습니다.

잠시후 아이의 마음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저도 역시 눈물을 흘렸답니다.

엄마 대신이라고 해도 좋을만큼 어린 유아시절부터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던 바니를 

저버릴순 없었겠지요. 그건 아들에겐 배신이니까~

둘째가 생기고 장사를 그만두고 아이와 함께 있었지만 또 동생 때문에 의지할 곳이 바니였을 아들...

그 바니를 조금도 인정해 주지않는 엄마가 얼마나 야속하고 미웠을까요?

부모의 입장으로 쓸데없는 물건들만 끌고다닌다며 윽박지르고 버려버린다고 협박하고~

노아의 부모님처럼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고압적인 위치에서 지시하는 행동으로 아이에게 대했으니

아이는 달래주지 않고 위로받지 못한 그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또 다른 것에 의지하게 되겠지요.

누구보다 아이는 부모에게 민감한 존재인 것같아요.

부모를 해바라기하며 늘 촉각을 세우고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성장해야하기 때문이겠지요.

예민하지않은 부모는 아이들의 그런 감정을 무시하고 그러러니 넘기며 대수롭지않게 여겨

아이의 마음에 구멍을 내고 맙니다.

또한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정학히 알고 접근해야할 듯합니다.

보상으로 주어진 스티커는 칭찬과 인정이 되어야합니다.

보상을 얻기위한 방법으로 전락되어선 안될 것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와 아이의 말을 귀기울여 곁에서 듣고,긍정적인 음성과 대답으로 반응할때,

아이의 오랜 구멍이 차츰 메워지고 건강하고 균형있게 성장해 나갈것입니다.

 

바니와의 대화를 시도했답니다.

'내 아들 시우의 오랜 친구가 되어주어서 고맙단다 바니야~'

'엄마가 곁에 없을 때 우리 아들곁에서 엄마 대신 지켜줘서 정말 고맙다 바니야~'

'네가 늘 우리 아들과 함께 했듯이 이제 엄마도 바니 너처럼 아들을 지켜줄게'

'잘몰랐던 아들의 마음을 알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아들이 너를 사랑하는만큼 나도 널 사랑한단다'

 

아들을 재우는 침대머리맡에서 아들의 옆구리에 포옥~안겨있는 공룡바니에게

기도하듯이 얘기를 하는데 아들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납니다.

'엄마,고마워.'................

아들의 친구 바니를 인정해주었던 것이 고마웠을까요?

자신에게 빈자리가 있었음을 엄마가 느끼게된 것이 고마웠을까요?

 

"아들, 엄마가 더 고맙다. 너를 키우면서 엄마가 진짜 어른이 되는것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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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사 이야기 - 천하의 근본이어라 지식의 힘 1
정청라 글, 최양숙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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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근본이어라

 우리 농사이야기

 

정청라 글/최양숙 그림/스콜라

 

지식의 힘시리즈 첫번째 이야기 [천하의 근본이어라 우리 농사이야기].

작가 정청라님은 도시에서 나고자라 국문학을 전공하셨는데,

스물아홉 살에 삶의 뿌리를 찾아 귀농하시어 전남 화순 산골마을에서 자급을 목표로 한

농사를 지으시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고싶어 글을 쓰십니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분이 젊으신 나이에 시골 생활을 결심하시기도 무척 힘드셨을텐데

삶의 뿌리가 되는 농사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은

또 어떤 간절함이신지 궁금합니다.

도시의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린 저는 시골하면 불편함?만이 떠오른답니다.

오랜 옛날부터 한반도에 자리잡은 우리 선조들은 떠도는 생활을 멈추시고,

농사를 통해 정착을 하셨답니다.

농사를 발판으로 우리의 문화가 성장할 수있었는데,

예로부터 땅을 근본으로 삼은 우리 조상님들이 땅과 하늘,자연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셨는지,

자연에서 나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순환의 삶을 농사를 통해 배울수있답니다.

현대의 시대는 인간이 자연을 돌보지 않은 탓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다음의 우리세대,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황폐해져감을 느끼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함께 고민해야할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켜야할까요?

수천년 우리를 꿋꿋하게 버티게해준 농사라는 뿌리를 바로 알아야 할것입니다.

 

농사이야기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우리나라의 음력달력으로 시기를 나누어

계절마다 준비하고 농사짓는 곡식,농사짓는 방법,절기마다 먹는 음식,세시퐁속등을 보여줍니다.

 

*만물이 깨어나는 봄

 해도 품고 달도 품은 우리네 농사달력 (음력1월,양력2월)

 똥과 땅은 이어져 있어! (음력2월,양력3월)

 어기영차 땅을 갈아요 (음력3월,양력4월)

 

음력1월~3월(양력2월~4월)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의 농사를 짓기위해 준비하는 시기로 절기상 '입춘'에서 '곡우'까지를 봄이라 합니다.

 

여기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

절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랍니다.

 

1.절기는 음력을 기준으로 한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상 해의 움직임에 따라 한 해를 나누었음으로 당연히 양력이 기준이랍니다.

2.절기는 소한,대한,입춘,우수,경칩,춘분,청명,곡우,입하,소만,만종,하지,소서,대서,입추,처서,

 백로,추분,한로,상강,입동,소설,대설,동지로 나누는데,

 절기가 입춘일때 양력2월4일경인데, 그 날 하루만 입춘인 것이 아니라,

 다음 절기인 우수가 올기전까지인 15일~16일 동안의 기간을 말한답니다.

 

 

초록이 짙어지는 성장의 계절 여름

생명을 잇는 잡곡의 힘! (음력4월)

춤과 노래로 고단함을 떨치는 놀이마당 (음력5월)

농가의 으뜸 일꾼'소' (음력6월)

 

절기상 '입하'부터'대서'까지를 여름이라 합니다.

뜨거운 햇살아래 나무도 풀도 무럭무럭 자라 농작물못지않게 잡초도 잘자라 농부들의

일손이 끊이지않는 시기이며,우리땅에 적합한 잡곡을 수확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땡볕에 비지땀을 흘리며 늦기전 모내기도 해야하지요.

참!!! 풍년을 기원하는 음력5월의 놀이마당,단오제도 빼놓을 수없답니다.

이처럼 바쁜 농사철에도 힘들고 고단함을 놀이와 춤으로 덜고,한해의 농사를 잘되게 기원하는

행사를 잊지않으면서 가까운 이웃들과의 친목을 돈돈히 했답니다.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계절 가을

 하늘에 기대어 산다 (음력7월)

 시골 장터에 구경 가 볼래? (음력8월)

 짚으로 할 수 있는 모든것 (음력9월)

절기로 '입추'부터 '상강'까지를 가을이라 합니다.

본격적인 가을가디이철이 되면 봄,여름에 거둔것을 말리고 갈무리하느라 바쁘답니다.

오죽하면 가을엔 고양이손도 빌린다는 말이 나왔을까요?

서리가 내리기전에 추구를 해야하므로 농부들의 일손이 눈코뜰새 없답니다.

 

농부들은 특히나 날씨,기후에 민감하지 않을 수없답니다.

비나 태풍으로 한 해의 농사를 망쳐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하늘의 도움을 바라고 기원하는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면서 늘 겸손한 마음가지고 생명의 신성성과 생명을 존중하는 자세,

자연에 감사하는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자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일 것입니다.

가을이 되면 살림이 풍요로워지면서 서로가 필요한 것을 나누는 장도 들썩입니다.

'로컬푸드'란 말이 지역중심의 유통망을 살리자는 취지에서 나온 말인데.

아마도 로컬푸드의 중심 무대는 '오일장'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가을걷이가 끝난 볏집의 새로운 재탄생도 눈여겨 볼만하답니다.

 

*새 봄을 준비하며 겨우겨우 살아가는 계절 겨울.

 김치 맛이 예술이네 (음력10월)

 새들이 모여드는 집 (음력11월)

 길쌈하던 어머니 (음력12월)

절기상으로 '입동'부터 '대한'까지가 겨울입니다.

농부들에게는 마음놓고 푹 쉴수있는 방학같은 시기지요.

감장과 메주를 쑤고나면 겨우내 특별한 일이 없답니다.

하지만 부지런한 옛날사람들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새끼를 꼬거나 길쌈을 하는등

자식들에게 부지런한 모습을 보이셨답니다.

 

겨울하면 김장과 봄,여름,가을 말려두었던 나물들,소금이나 장으로 담군 젓갈류등이 있답니다.

겨울동안은 생산을 할수없는 상황이라 한겨울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두는 지혜를 가지셨답니다.

 

현대의 문명은 날로 발전해가고 있지만,

자원고갈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대체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열심이지만 아직 보충할만한 에너지는 부족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부른 생태계 균형의 문제를 다시한번 자각하고,

옛선조들의 삶을 바로알고 현재의 우리에게 적합한 방법을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키는 길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

그리고 자연, 삶의 뿌리를 찾아보는 사실을 기억하고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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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 봄나무 문학선
그레이스 린 지음, 최순희 옮김 / 봄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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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

 

그레이스 린 쓰고 그림/ 최순희 옮김/ 봄나무

봄나무 문학선 22번.

 

작가 그레이스 린은 뉴욕 주의 한 시골에서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꿈꾸며 자랐으나,

미술 대학을 진학,어린이 책 작가의 길로 들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박하고 진솔한 작품을

써오셨고, 2010년 [산과 달이 만나는 곳]으로 뉴베리 아너 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 책은 중국 옛이야기 방식에 충실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모험담이란 평과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중국판 오즈의 마법사'라는 찬사를 받았다.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 역시 전작 못지않은 탄탄 스토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레이스 린의 전작 '산과 달이 만나는 곳'은 아직 접하지못한 책이다.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을 읽고 나니 전작의 내용이 궁금해짐을 느꼈고,

판타지류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책을 펼쳐들기 시작하자 금새 빠져들었었다.

 

보통 판타지소설이라면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청천 마을의 황량한 여관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일이 벌어진다.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황제에게서 하사받은 어항을 깨면서 호된 꾸지람을 듣고 집을 나온 아들 렌디.

렌디가 이 소설의 주인공이랍니다.

아버지에게 꾸중좀 들었다고 집을 나오고 그러냐? 하실수있겠지만

렌디에게도 말못할 가슴아픈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알수있다.

집을 나와 흘러흘러 간 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청천의 어느 여관주인 챠오과 딸 페이이,페이이 오빠 지밍,

그 주인과 오랜 숙적인 가난한 옆집 과부 얀씨와 딸 메이란(두 집안의 다툼은 기막히게도 달팽이때문),

손님은 정신없어 보이는 샨노인,그리고 이 여관과는 도무지 어울리않는 장씨 부인이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장씨 부인이 렌디가 그곳에서 일하면서 한번도 웃음을 보인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렌디의 이야기를 듣고자 내기를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속도를 붙인다.

뭔가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하나둘 아귀가 맞춰지는 것을 느낄수가있다.

 누구인지,어디서 왔는지,어디로 가는지 모를 신비스런 장씨 부인의 수수께끼같은 이야기들.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고 오래도록 마음을 닫은 렌디가 서서히 입을 열어

자신의 마음을 보이기기 시작하면서 달이 사라진 이유,끊임없이 신음하는 밤하늘,

그 신음소리가 렌디에게만 들리는 이유들이 하나둘 밝혀진다.

온갖 지혜가 적힌 현자,샨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한다.

평화의 비결은 용서이니라.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고 이야기를 통해 분노를 수그려뜨리고 용서를 만나게 되는데,

마음의 평화를 얻지못한 렌디가 부모님이 자신을 간절히 찾으려 사람들을 동원해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

아버지의 진심을 느끼면서 용서를 떠올리고 집으로 돌아가고저하는

자신도 모르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소원을 찾게된다.

문득 자신도 모르는 소원이란 말이 참! 멋지단 생각이 든다.

아이를 키우며 하루하루 전쟁과도 같이 사는 우리 엄마들은

사실 자신의 소원이 무엇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

내 자식과 남편,가족들을 생각하다보며 그것이 내 모든 것이란 착각으로 나 자신을 잊고

내 소원인지,아이의 소원인지 헷갈리게 산다.

자신도 모르게 내 소원은 마음속 깊이 누르고 괜찮은 것처럼~ 그것이 진정한 내 소원인것처럼.

부모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용서하고 돌아가고픈 마음.

부정하고 싶지만, 내 안의 부모에 대한 사랑이 있고 위로받고 싶은 어린아이가 숨어있다는것.

이것이 표현될까 두려워 자신을 꽁꽁 싸매도 웃음도 잃고 살았던 렌디.

렌디가 어렵게 만난 소원대로 아버지를 용서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하늘의 넓고 깊은 강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져 쉴새없이 속삭이는 듯한 얘기를 들은듯 하다.

탁월한 이야기꾼 그레이스 린 작가님의 '별이 흐르는 하늘의 강'으로

상상의 판타지세계에 다녀온 듯한 기분이랍니다.

'산과 달이 만나는 곳' 전작을 안챙겨 볼수없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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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만점! 알록달록 색깔 음식 - 어린이가 골고루 섭취해야 할 음식 재료 41가지
김진희 글.그림, 김연수 감수 / 토토북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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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만점! 알록달록 색깔음식

 

 글.그림 김진희/ 감수.추천 김연수/ 토토북

 

어린이가 골고루 섭취해야 할 음식 재료 41가지

 

 

  내년 초등3학년이 되는 아들과 예비초등학생인 딸.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가리는 것도 많고 입도 짧아서 어릴적부터 한수저라도 더 먹여볼려는

엄마의 몸부림 속에서 자랐답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적 너무나 안먹어서 엄마애를 좀 태우긴했네요^^

거기다 애들 아빠까지 입 짧고 전직 요리사 출신이라 까다롭고~~~ㅠㅠ

아이들이 이런건 엄마,아빠 닮아 그런거니 누구 탓을 할까요~

조금씩 나아지기는 하는데 가끔 어린아이가 밥을 푹푹 퍼먹으며

엄마가 주는 반찬을 입을 커다랗게하고 받아먹는 걸보면 너무나 부럽답니다.

요즘은 많이 먹는것이 좋지않게 여기지만

전 아직도 아이들은 많이 먹어야 먹는 만큼 클거라는 믿음이 있답니다.

양도 중요하지만 음식의 질도 무척 중요하겠지요?

근래에는 아들이 고기만 편식하는 경향이 생겨서 걱정입니다.

야채는 김치만 먹고 나물종류는 안먹으려 하더라구요.

우리의 몸을 지켜주는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할지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색깔음식을 알아봅니다.

 

빨강 음식 [고추,당금,대추,딸기,사과,연어,체리,토마토]

딸기의 꼭지를 따면 비타민과 단맛이 빠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답니다.

 

노랑 음식[강황,귤,단호박,바나나,옥수수]

기억력을 좋게하는 강황에 관심을 갖는 아이들.

김치는 잘먹으면서 카레는 매워서 싫어했는데

"똑똑한 친구가 되려면 강황이 들은 카레를 먹어야겠군!"합니다

그러고는 한겨울에 옥수수를 찾는 아들을 어찌하오리까~

 

초록 음식[배추,브로콜리,상추,시금치,오이,키위,피망]

오이는 당근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c가 파괴된다는 사실을 배웠네요.

데친 브로콜리를 절대 안먹는 딸아이가 책을 한참 들여다보더니

컴퓨터를 오래쓰는 어린이라면 브로콜리를 꾸준히 먹어야한다는 글을 보고

먹겠다고 합니다.사실 우리 아이들은 컴퓨터를 잘안하거든요.

이거~컴퓨터를 하고 싶다는 얘기 아닐까요?^^

 

보라 음식[가지,고구마,블루베리,양배추,포도]

가지와 양배추를 잘안먹지만 고구마와 포도를 좋아합니다.

포도 귀신이라고나 할까요?씨도 꼭꼭 씹어먹는 아이들입니다.

책에 포도는 씨나 껍질에도 좋은 영양소가 많다고 쓰여있는 걸 보더니

내가 얼마나 잘먹는지 보여주겠다며 포도를 사오라고~빨랑 사오라고~~~^^

 

검정 음식[검은 깨,검은 콩,김,미역,흑미]

김,미역,흑미는 잘먹는 음식이지만 콩은 저희 아이들이 제일로 꼽는 싫어하는 음식이랍니다.

그래서 콩밥은 일년에 몇번 못합니다.

콩밥을 했다간 콩을 고르느라 밥을 못먹는다는~~~

대신 콩을 뺀 잡곡을 먹기로 약속하고 먹고있는데 흰쌀밥이 젤로 맛나다는 아이들.

친정부모님 닮아 흰머리 많은 저야말로 블랙푸드에 빠져야 할까봅니다.

 

하양 음식[갈치,감자,고등어,두부,마늘,무,배,송이버섯,양파,우유,호두]

감자,두부와 배는 좋아하는데 버섯,호두는 별로라네요.

생선류는 냄새에 민감한 엄마탓에 외식으로나 먹는 음식.

감자와 양파볶음을 좋아하고

안먹던 우유를 급식에서 주는데 선생님께서 우유를 맛나게 먹는다고 말씀하신 이후로

아들,딸 하루 최소 한잔은 먹는답니다.

 

음식재료들의 제철과 고르는 법도 나와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음식재료들을

대하는 이야기라 더욱 흥미있어합니다.

 

긴 겨울방학!!!

사실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챙겨줘야하는 부담감에 어찌 보내나 걱정만하고 있었는데

영양만점! 알록달록 색깔음식의 재료들을 참고해서

요것조것 맛난 반찬 많이해줘야겠어요.

아들 녀석이 몸이 약해서 학교들어간 후 코피도 잘 흘리던데

겨울방학동안 몸보신도 시켜줄겸 음식에 신경쓰는 엄마로 변신해야할까봐요~

 

5대 영양소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비타민,칼슘]

어느것 하나 놓칠수없는게 엄마 마음이지요.

여태 살뜰하게 맛난 음식 못해준 점을 반성하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할 음식 만들어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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