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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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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년 전에 죽은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그들.
곧 감각의 세계를 반드시 잃을 그와 침묵을 선택한 그.
작가의 우물은 얼마나 깊은 것일까
안에서 머무는 것들, 감각 이미지 감정 사유.
밖으로 꺼냈던 그간의 내 감각들이 얼마나 자주 폭력이었을까. 무용하다. 안으로 수렴되는 책.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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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시간 - 제2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김유원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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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같아요. 여러 면이 고르고 둥글고 균형있게 잘 쓴 소설다운 소설. 이기는 것을 욕망하지 않는 야구. 패자를 만드는 일에 소극적인 진호리그. 야구팬이라면 복창터질 일이지만 소설로 읽는 입장에서는 야구로 '사람'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이타적인 선택을 할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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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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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문장들 사이사이 빛나고빛나고빛나는 표현들로 전율에 몸을 떠느라 자꾸 멈춰야할 만큼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이 대단하다
누구와 이 책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 보다는
뤼시 이야기와 아름다운 문장들과 품위있는 유머를
설탕처럼 녹여서 나의 혈관으로 흘려보내 오래 머물러있기를 욕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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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 시티 이야기 - 2020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수상작
숀 탠 지음,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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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물고기 이야기 중에
‘줄은 이리저리 호를 그렸는데 ...‘에서 호가 무엇인지 아는 분 있을까요.
저는 그 야기가 한없이 아름답고 애잔해서 필사하는 중인데 그런 표현은 본 적이 없어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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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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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알베르 까뮈 보유국.
어두운 밤 창문 너머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
신을 믿지 않는데도 왜 헌신하나요 라는 타루의 질문에
의사 리유는 덤덤하게
하늘을 쳐다볼 것이 아니라 있는 힘을 다해서 죽음과 싸워주기를 바랄지 모른다고
그것만으로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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