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떠나는 것이 가장 좋은 여행이겠지만 그러지 못할 땐 책을 통한 여행도 재미가 솔솔하다. 거기다 갈 수 없는 곳으로의 여행은 책으로밖에 할 수 없으니 역시 책이 주는 즐거움은 여러가지다.
고려에 대한 생각은 대부분 고려청자가 아닐까? 그 시대 사람들이 생각한 고려라는 나라는 어땠을까? 고구려도 마찬가지로 궁금하다. 북한 지역에 수도를 두었기에 더욱 멀어보이는 두 나라. 알고싶어진다.
어디론가 떠나고픈 주말. 그런데 차는 막히고, 먹을 것도 잠잘 것도 걱정이 되니.. 이럴땐 책을 펼쳐놓고 따뜻한 곳에 있는 게 제일이 아닐까? 책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는 스르르 잠도 잘 오게 하는 것...^^
현실은 춥다. 바람막아 줄 곳이 없어보인다. 그래도 무엇이라도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마음부터 추스리려고 책을 찾는다. 아이들 책은 왠지 모를 따스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욱 아이들 책에 관심이 간다. 나 뿐만 아니라 마음이 힘든이들에게 아이들 책을 추천한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책을 찾아... 이 책 저 책 기웃거린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마음이 차가워진 건 내 현실 때문일까? 그런가보다. 따뜻함을 보이기 보단 차가움이 먼저 눈에 마음에 들어온다. 마음을 움직일 책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