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힘들다는 이야기에 문득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말문이 막혔다. 사회생활은 누구나 힘들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그건 아이에게 더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 끝내 말하지 않았다. 사람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일을 하지 않고는 살지 못하는 평범한 그 아이에게 나는 무슨말을 해 주어야 할까? 그냥 참는것이 맞는건가? 아니면.... 아직 한창 사회생활을 해야할 나이이기에 쉽게 그만두라는 말 하기도 힘들다. 그 때 문득 여행이 생각났다. 떠남. 잠시의 떠남은 때로 힘듦의 실체를 다시보게 해준다는 것을... 그래서 떠남을 이야기한 책을 골랐다. 위의 책들 중 어떤 책을 선물해줄까? 아니 선물이라기보다 힘들어서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하나의 대답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