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을 펼치면 왠지 모를 하품이 나옵니다. 사실 시를 읽고도 그 느낌이 잘 전해지지 않으니 그렇겠지요. 아이들 책으로 나온 북한 아이들의 비밀 일기도 왠지 모르게 걱정이 되네요. 우리가 시집에서 작가의 느낌을 잘 전달 받을 수 없는 것 처럼 북한 아이들의 이야기도 우리 아이들이 읽기에는 그냥 힘든 이야기의 하나로 느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직접 눈으로 볼 수 없기에 더욱 그 느낌을 전달받기는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