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호손 박사의 세 번째 불가능 사건집 ㅣ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에드워드 D. 호크 지음, 김예진 옮김 / 리드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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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소풍의 수수께끼
분명 단서인걸 알겠는데 그것들을 어떻게 연결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진실을 알고나니 완전히 이해가 간다. 

유아 보호실의 수수께끼
모든 영화관에 젖먹이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유아 보호실을 있으면 진짜 좋겠다. 그 가족들과 다른 관객들 모두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치명적인 불꽃놀이의 수수께끼
다른 사람과의 소통 없이, 혼자서만 생각하게 되면 맹목적이게 된다. 그 단계에 이르러서는 오직 하나만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이성은 사라지고, 잘못된 감정만 남아있게 된다.

미완성 그림의 수수께끼
두 가지 분야의 일을 한다는 것은, 그 두 가지가 서로 협력 관계에 있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럴때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밀봉된 병의 수수께끼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왜'라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왜'를 알고 나면 '어떻게'는 알아내기가 더 쉽다.

사라진 곡예사의 수수께끼
이렇게 달라진 세상 속에서 나는 아직도 편협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담뱃잎 건조실의 수수께끼
잘못을 저지른 자는 스스로 괜히 찔려 상황을 더 크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고, 그로 인해 더 심각한 일이 발생한다. 

눈에 갇히 오두막의 수수께끼
샘 호손 박사에게 깜빡 속았다. 완전히 믿게 해놓고 대박 반전을 준비해 두었다. 

천둥 방의 수수께끼
평범해 보이는 일상에도 사건의 실마리가 숨겨져 있다. 한글자 한글자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검은 로드스터의 수수께끼
간호사 '메리'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그녀 덕분에 다음 이야기들이 더 기대된다.

두 출생 모반의 수수께끼
돈 앞에서 인간은 참 사악해 진다. 그리고, 샘 호손과 메리의 케미가 기대이상이다. 

빈사의 환자 수수께끼
감히 샘 호손에게 도전장을 던지다니 그 용기가 가상하다. 

농가 요새의 수수께끼
책임감있는 사람이 된다는 건 나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리고, 항상 그 사랑이 문제다.

저주받은 티피의 수수께끼
45년 전 사건도 앉은 자리에서 이야기만 듣고도 사건을 해결해 낸다. 샘 호손 박사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놀랍기만 하다.

파란 자전거의 수수께끼
어느 시대나 어느 나라나 자녀를 키우는 일이 제일 어렵다. 자기 아이를 위해서 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노스몬트 소도시에 사는 '샘 호손' 의사가 은퇴 후, 자신이 과거에 해결했던, 불가능한 15가지의 사건들을 들려준다.

그 사건들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건의 진실을 알고 나면 또 지극히 상식적이다.

이 많은 단편들이 모두 소재가 다르고, 살해 방법도 다양해 흥미롭고 재미있다.

모든 수수께끼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적절한 방향으로 한발짝도 가지 못했다. 샘 호손 박사 시리즈의 첫번째 책과 두번째 책으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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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 소방단
이케이도 준 지음, 천선필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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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로'는 '아케치 고고로상'을 수상하고 미스터리 작가로써 잘 나가게 될 거라고 예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출간한 그의 책들은 연속해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소설 잡지 연재로 겨우 생계를 유지해야 했는데, 그것마저도   불안한 상태다.

그는 자신이 많이 지친 걸 깨닫고, 도쿄의 삶에 회의가 들자,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겨 준 하야부사의 집으로 이사한다.

그곳에서 자치회 모임에 갔다가 얼떨결에 하야부사 소방단에 들어가게 된다. 그는 소방단 활동을 하면서 불씨가 없는 곳에서 세번이나 불이 났었다는 걸 알게되고, 미스터리 작가의 호기심으로 관심을 갖게 된다.

하나의 단서를 발견할 때마다 의심스러운 사람도 늘어나고, 범인이라고 확신한 사람은 절대 범인일 수 없는 알리바이가 있다. 그리고, 완전히 자신의 편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의심스러워 지기도 한다.

진실을 알아내 사건을 해결했다고 생각한 순간,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되고, 심지어 뭔가 신비스러운 힘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사건의 시작이 꽤 오래전 일과 관련있고, 복잡하고, 위험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

시골에 살든 도시에 살든, 사람들은 모두 아픔이나 슬픔을 하나씩 간직하고 산다. 그리고, 그런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인간들도 꼭 존재한다. 어디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모습은 다 똑같다.

그래도 시골 특유의 오지랖과 감성은 살아있다. 그런 특별함이 잘 표현 되어 있어서, 시골 출신인 나는 많이 공감할 수 있었다.

책을 다 읽은 지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만난 '노부코'와 그녀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부디 그녀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그리고 그녀가 지금은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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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기차 여행 ㅣ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다니 토랑 지음, 엄지영 옮김 / 요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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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티나 델피'의 아버지는 오랜 세월 행정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쌓은 인맥으로 딸에게 좋은 신랑감을 구해 주는 것이 삶의 목표였다. 그래서, 그는 딸에게 상류 사회의 매너와 에티켓을 가르쳤고, 클레멘티나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랐다. 

그러던 어느 칠흑같이 어두운 밤, 전쟁이 터졌고, 클레멘티나의 집과 부모님이 폭탄으로 사라지고, 그녀는 한순간에 고아가 되어 의기소침하고 우울한 시간을 보낸다.

봄이 시삭되던 첫날, 그녀는 큰 결심을 하고, 아버지가 은행에 저축해 놓은 몇 푼 안 되는 돈을 찾아 우아한 옷 한벌과 커다란 모자를 사고, 일 년 동안 일등석을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차표를 산다.

그녀는 기차에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은행가에게 아름다운 정원의 꽃이 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하고, 수많은 훈장과 여러 개의 귀족 작위가 있는 장군에게 자신이 가진 소장품 중 최고의 걸작이 되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하고 , 산간 지역의 왕에게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보석이 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기도 한다. 

그녀가 그들 중 누구를 선택했든 경제적으로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었을텐데, 그녀는 그 모든 제안을 거절한다.

그녀는 1년 동안 기차 여행을 하면서,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되었고, 그걸 이루기 위해 힘들지만 즐거운 길을 선택한다.

그녀는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 기대어 사는 삶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개척하고 책임지는 주체성 있는 삶을 산다.

자신의 꿈을 이룬 그녀의 표정은 그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고, 어떤 걸작품보다 밝고, 어떤 보석 보다도 빛난다. 그녀는 정말 멋지고 행복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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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살아 볼게 - 그림 그리는 여자, 노래하는 남자의 생활공감 동거 이야기
이만수.감명진 지음 / 고유명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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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3
함께 살면서 다른 사람은 모르는, 서로에 대해 둘만 아는 것들이 생겨나고, 자신만의 추억과 비밀을 공유해줄 때는, 내가 특별하고 세상 편한 사람인 것 같아 고맙고 행복하다.

P. 37
상대방을 만나고 자존감이 높아지고 감사할 줄 알게 되었고, 불안해하던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진다.

P. 38
상대방이 변했다고 불평하거나 투덜거리는 대신에, 나는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모습 그대로인지, 변하지 않았는지 먼저 반성해 본다.

P. 64
진정한 배려가 무엇이고, 진정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과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P. 83 
같이 산다는 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알게되고, 그 부분을 채워가는 일이다. 내가 좀 못해도, 그 부족함을 채워주는 사람이 있으니, 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잘해보면 된다. 

P. 136
평소 내 마음에 들지 않던 내 모습을, 상대방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그리 크게 나쁜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P. 168 
관계가 편해지면서 말도 편하게 하고, 가벼운 간섭에 자손심이 상해, 순간적으로 짜증을 낼 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진심이 상처받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P. 214
일부러 커플템을 맞추지 않아도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커플 아이템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씩 늘어나고, 입맛의 차이도 줄어들고, 점점 닮아가게 된다.

12년째 동거생활 중인 그림 그리는 여자와 노래하는 남자가 같은 순간을 그림과 함께 기록했다. 같은 순간을 다른 느낌과 시각으로 보는 모습이 여느 커플과 같지만, 그 안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담겨 있어 감동적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한여름날의 뜨거움 보다는 봄날의 따뜻함이 존재한다. 서로 존중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일상에 행복해 한다. 그래서 그들을 보는 나의 마음에도 평화가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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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의 방 ㅣ 나비클럽 소설선
홍선주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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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의 방
쌍둥이는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감정이나 상태를 느낄 수 있다. 마치 하나인 것처럼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인생에 플러스일 것 같다.

G선상의 아리아
본인이 지옥을 선택해 태어난 게 아니다. 누구나 그렇게 자라면 제정신으로 버티지 못할 것이다.

연모
비슷한 사람들은 뭔지 모를 이끌림 때문에 서로를 한 눈에 알아본다. 그 끌림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뛰는 사람과 나는 사람의 차이일 것이다. 

최고의 인생 모토
인생 모토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하지만, 무엇이든 지나치면 집착이 되고, 그 집착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자라지 않는 아이
그녀가 이제는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랬다. 왜 그녀에게는 조금의 행복도 허락되지 않았는지 감정이입이 되면서 화가나고 절망하게 된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살인자들에게는 살인을 한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해, 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한 일에 대한 복수이다.

모든 범죄, 특히 살인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믿는다. 그런데도, 속 시원하고 통쾌하다. 자꾸 웃음이 새어나온다. 옳지 않다는 걸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은 그들의 편에 서고 있다.

단편들이지만 장편못지 않게 재미있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마지막에는 놀라운 반전에 입을 다물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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