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를 파는 찻집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권하영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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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한 귀퉁이에 '쇼와당'이라는 작고 오래된 찻집이 있다. 이곳에는 특이하게 계산대 옆에 신을 모시려고 설치해둔 감실이 있고, 그 앞에는 신사나 절을 방문하는 사람이 돈을 내는 세전함이 있다. 

그뿐아니라 찻집 사장 '키리코'는 커피나 홍차를 제대로 만들지도 못하고, '캇키'는 일한지 겨우 1년된 신참인데도 벌써 점장이다.

또 쇼와당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민 상담을 하면 뭐든 해결되고 치유되지만 엄청난 액수의 새전을 내야하는 곳으로 소문이 나있다.

고민이 있거나 바라는 게 있는 사람들이 그 소문을 따라 쇼와당을 방문하고, 찻집 사장과 점장, 그 찻집의 단골 손님이자 스스로를 조수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함께 도움을 준다.

키리코가 사람들의 의뢰를 받고 제시해 주는 방법들은 엉뚱하고 황당무계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 누구보다 원인과 해결책을 정확히 알고 있다. 사람을 대하는 그녀의 진심이, 이면의 모습까지 꿰뚫어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의 과거도 치유받게 된다. 그 모든게 그녀의 마음을 알고, 그녀를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덕분이다. 

그들이 함께 의지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위안을 얻고, 희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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