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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ㅣ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평점 :
맨션의 여자
요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희생만을 강요하거나, 끔찍한 짓도 서슴없이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차라리 그런 가족이라면, 생판 낯선이들과 새로운 가족으로 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해가 된다. 적당한 선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최소한 찾으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한다.
위기의 여자
갈수록 세상이 믿을 수 없게 변하고 있다. 사람을 믿을 수 없으니 계속 불안하고, 그런 삶이 계속되면 견딜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또 가면속에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무조건 믿을 수도 없다.
환상의 여자
세상이 끝나버린 것 같은 절망 속에서도 주위를 둘러보면, 반드시 나를 걱정하고 사랑해 주는 누군가가 보일것이다.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기억해야한다.
전직 마술사 '가미오 다케시'가 '트랩핸드'를 운영하면서 찾아 온 여성 손님들의 고민과 아픔을 해결해 준다. 첫눈에 모든 걸 알아차리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준다.
교묘한 속임수 속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하고, 비밀이 탄로 날 위기에 처한 사람을 거짓말로 도와주기도 하고, 삶의 의미를 잃은 누군가에게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격려해 준다.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이야기라 더 공감가고 흥미롭다. 어딘가에 다케시도, 트랩핸드도, 나나에도, 나미도, 유즈키도 존재하고 있을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