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이경옥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롤로그
나만 알아듣는 언어로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그림을 보고 있다.

금붕어와 물총새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 위해, 상대방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기 위해, 그들은 기한부 연애를 시작했지만, 사랑의 감정이란 건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다. 

누군가는 그 감정을 계속 가져가기 위해, 누군가는 감정이 깊어지는 걸 막기 위해 핑계를 대지만, 결국 사랑은 그들의 예상을 넘어선다. 

도쿄 타워와 아트센터
그림을 끼울 액자를 신중하게 선택할 거라고 예상 했지만, 이렇게나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 건지 몰랐다. 내가 인식하지 못하는 곳곳에 장인 정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토마토 주스와 버터플라이피
열심히 노력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죽어라 노력해도 그저 그렇게 살고, 노력에 비해 빨리 성공하기도 한다. 그래도 중요한 건 노력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는 게 자신을 위해서도 훨씬 낫다.

버터플라이티를 맛보고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하니 더 마셔보고 싶다. 보라색의 나비 모양의 꽃도, 추출하면 예쁜 파란색이라는 것도 너무 관심이 간다. 

빨간 귀신과 파란 귀신
사랑해서 함께 있는 걸 선택했지만, 긴 시간 항상 같이 있다보면 서로에 대해서 익숙해지게 된다. 가끔은 지겹고 지칠 수 도 있다. 하지만, 잠시 떨어져 보면 서로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된다. 

에필로그
그들은 50이 넘은 지금 이제서야 의지를 가지고 본 그림을 그린다.

파란색을 의미하는 '부'와 빨간색을 의미하는 '레이', 레이의 그림 '에스키스'를 그린 '잭슨', 그리고, 파란색과 빨간색의 그림 '에스키스'의 이야기다. 

그들의 시작과 그림의 시작, 그들의 여정과 그림의 여정은  비슷하게 닮아있다. 에스키스가 그들의 모든 시간을 지켜보았고, 그들 자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