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도 언젠가 잊혀질 거야
스미노 요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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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따분하고 지루해 죽을 것 같은 16살 소년 '스즈키 카야'가 꾸준히 하는 건 오직 달리기 뿐이다. 그의 달리기 골인지점은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녹슨 버스정류장인데, 그는 그곳에서 잠시 쉬면서 자신만의 몽상에 빠져 특별한 일이 생기길 바란다.

어느 날 밤 평소처럼 버스정류장에 있던 카야는 여성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연한 녹색으로 빛나는 작은 물체를 보게된다. 심한 노이즈 때문에, 그는 그녀와 띄엄 띄엄 대화를 나누게 된다. 다른 차원에 살고 있는 그녀에게 그는 '치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서로의 세상에 대해 더 알아가며, 그들의 관계의 법칙을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점점 서로에게 특별해지고, 서로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행복을 느끼게 되고, 각자 사는 세상 속 인생에도 영향을 준다.

삶의 어느 순간 잠시의 만남이었지만, 그 시간들은 결국 카야를 성장 시키고, 다른 삶을 살게 한다.

스스로가 시시하게 느껴지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을 때도 우리는 살아내야 한다. 살아내기 위해, 우리는 치카와 같은 특별한 존재를 찾거나 만들어 내야 한다.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다른 세계에 나와 연결 되어 있을지도 모를 치카, 어쩌면 나 자신일지도 모를 치카를 위해서라도 힘을 내, 더 열심히 바르게 살아야 한다. 

과거에만 사로잡혀 있다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걸 기억하고,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고, 행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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