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일기장 ㅣ 개나리문고 8
조경희.심윤정 지음 / 봄마중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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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는 인기 많은 반 친구 '하영'이를 좋아하는데, 학교 끝나고 하영이랑 함께 가다가 물건 값을 깍고 있는 엄마를 만난다. 그런 엄마가 건우는 챙피하고, 하영이는 심지어 그 아줌마가 교양 없다고 말한다.

건우는 엄마가 잔소리가 심하고, 물건 값을 깍으려고만 하고 목소리도 너무 크고, 창피하다. 그런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다. 게다가 하영이는 건우 절친 '동하'랑 사귄다. 

속상한 건우에게 하영이는 주소가 적힌 쪽지를 한장 주고, 그곳에서 건우는 '소원 일기장'을 얻게 된다.

건우는 이제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모든 걱정거리가 해결될 거라고 신나서 일기장에 열심히 쓴다.

그런데 이상하다. 분명 자신이 일기장에 쓴 소원이 이루어 지긴 하는데, 점점 상황은 꼬이고 무언가가 잘못 되어간다.

원하는 모든 걸 이뤘다고 해서 행복한 건 아니다. 그걸 이루기 위한 과정과 노력이 더 큰 행복을 준다.

예상한 대로, 정해진 대로만 상황이 흘러가면 사는 재미가 없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겪어야, 그걸 극복해 냈을 때 얻게되는 즐거움이 더 크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해야, 다양한 예기치 못한 일들이 생기고, 그런 일들이 있어야 삶이 더 다채로워진다.

옆에 항상 있으면 소중한 걸 모른다. 잠시라도 떨어져 있어봐야 귀한 걸 깨닫게 되고,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나에게 건우처럼 소원 일기장이 있다면, 어떤 소원을 적을지 잠시 고민해 봤다. 그런데, 소원을 이루기 위해 치뤄야 할 엄청난 댓가가 떠올라, 소원 일기장은 잊고, 그냥 열심히 노력하며 살기로 결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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