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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기후위기에 대한 도전 - 거대한 재난 속 빛을 든 소년 이야기 ㅣ 빛을 든 아이들 3
살바도르 고메즈 콜론 지음, 권가비 옮김 / 다른 / 2022년 12월
평점 :
절판
'살바도르'는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 근교에 있는 콘다도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15살 평범한 아이다. 푸에르토리코에는 여름이면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곳인데, 2017년 9월의 허리케인 '마리아'는 그 이전의 허리케인들보다 강력했다.
강도 4-5등급의 마리아는, 살바도르의 집을 물바다로 만들고, 방송국 지붕을 무너뜨리고, 통신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나무와 차들을 날아가게 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의 도시는, 끔찍하고 절망적인 파괴와, 괴로움과 불안함만이 남았지만, 살바도르는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그는 빛과 깨끗한 옷이 가장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람들에게 휴대폰 충전기가 내장된 태양광 램프와 수동 세탁기를 나누어 주겠다고 결심하고 그 프로젝트 이름의 '빛과 희망'이라고 정했다.
기부금이 모여지고, 그는 천식 발작으로 아픈 몸을 이끌고, 17개 시를 다니며 3,500가구를 도왔다. 힘들고 지치고 쉽지 않았을 텐데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다.
살바도르는 자신도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었으면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걱정하고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그의 그 마음이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켜 함께 돕게 만들었고, 절망적이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15살 어린 소년이 세상을 바꾼 것이다.
천재지변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해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그 재앙에 굴복해 포기해서는 안된다.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살바도르가 우리에게 행동으로 전해 주고 있다.
그의 용기와 추진력, 꾸준한 의지와 열정, 인간에 대한 공감과 사랑은 위대하고, 우리가 꼭 배워야 할 것들이다.
이 책은 '살바도르 고메즈 콜론'이 실재 있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썼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는 여러나라에서 재난구조에 참여하며 사람들을 위하는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