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식당 -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ㅣ 일인칭 6
싱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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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옷장 문을 열면 '냥식당'이 있다. 냥식당 사장,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다보면 어느 새 기분이 풀리고 위로를 받게 된다.

나만 빼고 모두 행복해 보일 때가 있다. 내가 그들을 부러워 할 때, 내 뒤에 선 누군가는 나를 보고 부러워 할 수도 있다. 그 누군가는 또 자신만 빼고 모두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꼭 뛰거나 날아다니면서 삶을 사는 게 옳은건 아니다. 각자 자신만의 속도가 있으니, 남들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내 속도에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다. 내가 뒤쳐졌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유가 있어서 조금 뒤에서 걷는다고 관점을 바꿔야 한다.

지금 가는 길이 맞는 건지, 잘가는 건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분명 잘하고 있고, 제대로 가고 있고, 계속 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것이다. 혹시 중간에 길을 잃거나 지치면 목적지를 바꿔도 괜찮다.

다들 각자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 누가 더 낫다의 개념이 아니라 다를 뿐이다. 지금의 내 모습을 칭찬해줘야 한다.

다른 사람뿐 아니라 가족에게조차 부탁하는 걸 잘 못한다. 그런데 가끔은 괜찮다고 거절하는 것보다 기꺼이 받는 걸 상대방이 더 좋아 할 수도 있다. 상대방에게도 주는 기쁨을 느낄 기회를 주려고 시도해 봐야 겠다.

가족끼리 오래 이야기를 하거나 긴 시간 함께 있다보면 귀찮고 서운하거나 다툴때가 있다. 그래도 가족은 항상 가장 위안이 되고, 든든하고, 내 편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고 정성을 쏟은 건 아니지만, 가끔은 내 노력을 아무도 몰라주는 것 같아 섭섭하다. 하지만, 표현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반드시 알아보고 고마워 할 것이다.

너무 열심히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지친다. 가끔은 푹 쉬는 시간이 있어야 또 달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누구나 시간은 유한하다.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야하는 순간이 온다. 그래도 행복했던 순간들과 기억은,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살아갈 힘이 된다. 그것만으로도 나의 삶이 의미가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냥식당에서 고급스럽거나 특별한 음식을 대접해 주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말에 거창한 조언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잘 살고 있다는 응원을 얻는다. 

유난히 지치고 힐링이 필요한 날에는 꼭 냥식당을 방문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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