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강원도 여행 ㅣ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7
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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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소장이자 역사학자, 박물관 마니아인 '황윤' 작가님의 여행 이야기다. 

경주에서 시작해 포항,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설악산까지의 여정동안 발 닿는 곳, 보이는 곳에 대해 관련 된 설화, 역사, 신화, 한국사, 일상 등과 함께 이야기 해준다.

그래서인지 진짜로 작가님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듯 생생하다. 나만을 위한 역사 해설사나 여행 가이드가 옆에 있는 듯 신난다.

작가님의 여행의 시작지, 경주는 최근에 방문했던 곳으로 국립경주박물관도 갔었는데, '승복사터 쌍거북 비석받침'을 본 기억이 전혀 없다. 이 책을 읽고 갔으면 구석 구석 놓치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작가님의 방문지 중 삼척이 제일 관심이 갔다. 특히 수로부인의 흔적을 따라가 보고 싶다. 그녀에 대해 알고있던 지식이 너무 조금이라 그녀에 대해 더 많이 알아보고 싶어졌다.

강릉은 한번 가본 적이 있다. 너무 오래전이라 희미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신사임당, 율곡 이이와 허균과 허난설헌의 흔적을 따라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강릉 김씨의 시조인 김주원은 처음 들었지만 흥미로웠다. 

동해역 근처에서 돈가스 세트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 왕치즈돈가스와 물회, 미역국의 조합이 너무 궁금하다. 

어릴 적 위인전에서 읽었고 학교 다닐 때도 자주 들었던, 신라 대장군 김유신이 죽어서 대령의 신이 되었다고 믿어지고, 대관령 산신으로 모셔지고 있다는 건 너무 신기했다. 

아주 오랫동안 우리 나라의 명산 중 하나 인 설악산에 가보고 싶었는데, 갈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일이 생겨 놓쳤다. 나와는 연이 맞지 않는 곳이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설악산에 가고 싶은 열망이 다시 피어오른다.

학교 다닐 때 배운 역사는 오직 시험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남아 있는 게 거의 없다. 하지만, 역사와 관련된 곳들을 이야기를 통해 배우거나, 직접 방문해 경험하게 되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 속 여행지들은 나에게 꽤 오래도록 기억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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