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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뒤의 소년 ㅣ 다봄 어린이 문학 쏙 1
온잘리 Q. 라우프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2년 2월
평점 :
'알렉사'는 9살 초등학생이다. 그녀에게는 같은반이자 절친인 '톰', '조시', '마이클'이 있다. 어느 날 그녀의 반에 새로온 친구가 전학온다. '아흐메트'라는 그 친구는 매우 더러워 보이는 빨간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배낭을 매고 왔는데, 맨 뒷자리에 겁먹고 슬퍼 보이는 표정으로 앉아있다.
알렉사와 친구들은 아흐메트와 친해지고 싶은데, 아흐메트는 수업시간에는 혼자 공부하고,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마다 사라져 볼 수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학교 끝나고 기다렸다가 작은 간식 거리를 선물로 주기 시작한다.
그들은 아흐메트가 시리아에서 온 난민이고, 쿠르드어를 사용해서 영어를 잘 모른다는 걸 알게 된 후, 가까워지려고 더 노력한다. 그런 그들의 진심이 통했는지 아흐메트도 조금씩 마음을 연다.
아흐메트 이야기를 들은 일부 어른들은 난민들이 자신의 직업을 뺏고 문제를 일으킬거라고 난민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몇몇 아이들은 어른들의 그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들과 다르게 알렉사와 친구들은 아흐메트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가 가족을 만나도록 돕기 위해 노력한다. 아마 그들은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오픈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의 따뜻함과 용감함은 어른인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난민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진 어른들도 사실은 그들이 자신과 달라서 무서워 하는 것 일 수 있다. 분명 그들도 난민에 대해 많이 알게되면 이해하고 공감할 것이다.
난민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고, 원해서 난민이 된 게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목숨을 걸고 자신의 나라에서 탈출해야 했던 비극을 겪은 이들이다. 그리고, 우리도 언제든지 그들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