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위니 호텔
박설미 지음 / 비자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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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월로 30.5 에 '달위니 호텔'이 있고, 그 호텔에는 심하게 동안인 지배인 '김만옥'과 프런트 데스크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 '아르메디아', 벨보이 '미스터 우', 카페 아르바이트생 '최재희'가 있다.

그 호텔은 가고 싶다고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지배인으로부터 황금색 리본이 달린 자주색 봉투안의 초대권을 받은 사람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초대권이 열쇠다.

초대권을 받은 사람은 1박 2일 동안 푹신한 침대가 있는 방에서의 숙박은 물론이고, 48시간 온천과 디저트, 커피, 뷔페가 모두 무료이고, 맛있는 피로 회복 까눌레와 살구잼도 맛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푹 쉴 수 있다.

대학 졸업 후 4년동안 대기업과 금융권에 지원했지만 계속 탈락한 27살의 유미, 불행한 일이 계속 생겨 부모님들을 다 잃은 엄마가 다른 이복 형제 19살 나비와 노아,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고 최근 큰 수술을 받은 하진이와 하진이의 엄마 그들은 모두 초대장을 받고 달위니 호텔에 찾아온다.

그들은 호텔에서 하루를 지내면서 지친 마음과 슬픔을 위로 받고, 바닥인 자존감도 올라가고, 외로움도 달래고, 취직도 하고, 기적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리고, 달라져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된 행복한 마음으로 호텔을 나선다.

호텔의 비밀과,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사연이 밝혀지면서, 달위니 호텔이 존재해야만 이유도 알게 되고, 호텔 직원들 뿐 아니라 그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나까지 마음이 따뜻해진다. 

어딘가에 달위니 호텔이 존재해, 내가 힘들 때 초대장을 보내줄 것이라는 생각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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