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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박정우 지음 / 예문당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2020년 8월 오랜 꿈이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밀라노기사식당'을 오픈하지만, 죽어가는 상권의 뒷골목에 위치해 있는데다 코로나로 타격을 입게 된다.
힘든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던 어느 날, 단 한명의 손님이 다녀간 자리에 놓인 깨끗하게 비운 빈 그릇 사진과 손님을 기억하는 문구를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손님이 없어도 항상 신선한 재료와 깨끗한 공간을 유지하고, 끊임없이 메뉴를 개발하고, 성실함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런 노력과 진심이 통해 한번 왔다간 손님들이 단골이 되고, 그 손님들이 지인과 가족을 데리고 오면서, 점점 소문이 나고 손님들이 늘어났다.
손님들이 맛있게 드신 빈 그릇과 건네준 말한마디에 위로와 용기를 얻고, 손님들의 밝은 기운과 배려해주는 매너에 감사하고 감동해, 더 진심을 다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식당 주인과 손님의 관계를 넘어서 서로 성장을 응원해 주는 사적인 친분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했다.
손님이 늘었지만 여전히 세련된 이탈리아식 파스타와 편안한 한국식 기사식당의 환상적인 퓨전 레스토랑을 만들고 싶다는 초심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고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느리지만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는 더 그렇다. 하지만, 결국 노력과 성실, 진심, 최선은 인정받게 된다는 희망을 준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