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나의, 여행
오은주 지음 / 메이킹북스 / 2022년 7월
평점 :
절판



직업상 며칠을 연속해 쉴 수 없는 나에게 외국 여행은 꿈일뿐이다. 그래서 여행 관련 책이나 프로그램을 보며 간접 경험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그것들을 보면서 언젠가 꼭 가고 싶은 곳의 목록을 열심히 만든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접했던 여행도서들과는 많이 다르다. 여행지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고, 그 사진을 통해 그 순간의 이야기를 한다. 

때로는 풍경 사진이기도, 사람 사진이기도, 현지의 일상 생활 사진이기도, 자연의 모습이기도, 음식 사진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감성적이고 여행 욕구가 생긴다.

나도 작가님을 따라 사진을 보고  가고 싶은 여행지를 골라본다.

사이판에서 배를 타고 바다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선셋 투어, 일출보다 일몰을 더 좋아하는 나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보스니아 헤르 체고비나의 작은 바닷가 마을 네움, 큰 도시보다는 작은 마을에 가는 걸 더 좋아하는 나에게는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지금도 지어지고 있는 가우디의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디자인도 파격적이지만, 기능성도 뒤쳐지지 않는, 상상력을 실현해내는 건축물을 꼭 한번은 보고 싶다.

캐나다 천섬, 조그만 섬이 호수에 잠길 듯 말 듯한데도 그 위에 돌로 지어진 집 사진을 보는 순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만져 보고 싶다.

요정이 살 것 같은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호수의 색이 신비롭다. 그곳에서는 물만 바라보고 있어도 행복해 질 것 같다.

내 여행지 목록에 새로운 곳들이 추가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사진을 몇장 찍어 휴대폰에 저장했다. 쉼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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