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아저씨
김은주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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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중학생 '다연'은 고교 일반부 선수들을 제치고,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 여자 100m 전체 2위를 기록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런데, 그녀는 올해 고등학교 여자 100m 경기 예선에서 넘어져 발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제 뼈는 완전히 붙었고, 부상에서 회복을 했지만, 달리려고만 하면 끔찍한 고통이 느껴진다. 

육상 훈련을 못하게 된 다연이는 한강을 자주 찾게 되고, 그곳에서 '오우삼 감독'의 영화 '첩혈쌍웅3' 출연을 꿈꾸는 구구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일상의 수다뿐 아니라, 혼자 깊이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들을 구구아저씨에게 털어놓으면서,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고, 자신의 다리가 달리지 못하게 된 원인을 찾게된다.

달리는게 좋아서 시작한 육상이, 어느 순간 성적만 중요시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동료에 대한 도를 넘는 질투에 대한 슬픔이 더이상 달리고 싶지 않게 만들었다.

무슨 일이든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걸 해야하고, 그것마저도 꼭 잘할 필요는 없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하든 그 사람은 귀중하고 가치있는 존재이다.

고민거리들을 말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어지고, 해결책도 찾게 된다. 누군가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을 얻게 된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아님 현실속에  구구아저씨를 한명씩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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