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
김선희 지음 / 김영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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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경쟁에서 우위와 결과만을 강조하는 각박한 능력주의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골고루 발달하지 못한다. 오로지 이기는 것만 중요하고, 상대적 박탈감이나 열등감, 마음의 결핍이 커지고 있다.

이런 시대에 아이들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고, 어른들은 아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27년간 교사생활을 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은 실례들을 통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을 표현할 때 곁에 있는 어른은 좀 더 깊이 관심을 갖고 궁금해주어야 하고,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 없이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격려하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존엄을 지키게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강하고 유연하다. 현재의 감정을 충분히 존중받으면 보다 합리적으로 문제에 대처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간다. 어른들은 단지 귀 기울여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 주어진 환경에서 더 발전하고 싶어 애를 쓰며 커가고 있고 잘 살고 싶어 한다. 아이를 더 믿고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는 결과에 닦달하거나 이기적이라고 어른의 잣대로 바라보지 말고, 믿어주면 스스로 일어서고 변화할 힘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자신을 대하는 상대의 눈높이만큼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 아이를 둘러싼 모든 어른이 믿는 태도를 보인다면 아이는 두루 안정감을 지닌 성숙한 인격을 형성하게 된다.  

때로는 동료 선생님들과 주변의 이상주의자라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공감 대화를 하는 작가님의 인내와 강단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존경스럽고, 나를 반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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