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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베이킹 - 심란한 날에도 기쁜 날에도 빵을 굽자 ㅣ 딴딴 시리즈 5
송은정 지음 / 인디고(글담) / 2022년 6월
평점 :
채소 보다는 고기를 훨씬 더 좋아하고, 비건빵은 전혀 먹지 않고, 일반빵만 먹는 나지만, '심란한 날에도 빵을 굽자'라는 표현에 끌렸다.
작가님과 공통점이 전혀 없을거라 예상 했었는제,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을 좋아하고, '키'의 "지겨워, 지겨워!" 소리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발을 구르던 구식 재봉틀로 옷을 직접 만들고, 코바늘 레이스 장식으로 전기밥솥위나 전화기 아래에 깔던 엄마가 있고, 빵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 덕분에 괜스레 작가님이 친밀하게 느껴진다.
빵을 구우면서 자신의 내면을 깨닫게 되고, 위로를 얻을 수 있고, 빵익는 냄새에 마음이 다 풀리고, 빵굽는 과정에도 우리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빵굽기에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는 작가님을 보고, 나도 빵을 한번 구워볼까 하다가 금새 마음을 접는다. 나는 그냥 빵집 순례를 하며 맛있는 빵 먹으면서, 빵굽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그리고, 채식을 할 자신은 없지만, 동물의 생명 존중과 환경 보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집 가까이에 비건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 그동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 책 덕분에 가보고 싶어졌다. 조만간 방문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