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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비밀 똥
이선영 지음 / 라플란타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왕할머니가 떠나시는 날, 아기 달팽이들은 할머니의 비밀 똥 이야기를 듣게 된다.
비밀 똥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아기 달팽이들은, 왕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 자신들이 스스로 비밀똥을 무엇으로 만들어낼지 정해야 한다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그 비밀 똥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야만 완성된다는 것도 알게 된다.
태어난 것들은 다 이유가 있어서 태어났을 것이고, 태어난 모든 것들은 각자 해야 할 일을 아무리 힘들어도 해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비밀 똥이 된다.
왕할머니와 아기 달팽이들처럼, 이 세상의 시간이 다해 어쩔수 없이 이별해야 할 때가 있지만, 언제나 마음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 그리고, 떠난 그 사람은 이제 또 새로운 모험을 하러 간 것이기에 너무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해야 한다.
누군가의 죽음 앞에서는 어른인 나도 속수무책이 되는데, 아이에게 죽음을 설명하기는 너무 어려웠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누군가와의 이별을 이야기하기에 도움이 된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정표가 되어 주기도 하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할지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