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밤 - 나에게 안부를 묻는 시간
유희열.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음원 사이트에 이 책과, 함께 들으면 좋은 추천 음악들이 소개되어 있는 걸 보았다. 추천 음악들을 듣다보니 이 책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프로밤산책러 유희열이 서울 곳곳을 밤에 산책하면서, 산책로도 소개하고, 그 길과 관려된 추억이나 느낌, 경험을 공유한다.

소개된 곳 모두 걸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지만, 특히 해방촌의 108계단과 함께 골목 곳곳의 고양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싶고, 명동의 '재미'있는 거리, '재미로'의 '명랑 골목'에서 추억 속 캐릭터들과 사진도 찍고 싶고, 유희열님이 권해준 도산공원 산책로도 걸어보고 싶고, 내 최애 아티스트 SNS에서 구경만 했던 석촌호수의 야경도 보고 싶고, 요즘 핫하다는 익선동 한옥거리를 지나 돈의동 골목에서 갈매기살도 먹어보고 싶고, 유산슬 노래에 등장했던 합정역을 지나 홍대의 밤거리에서 공연도 즐겨보고 싶다.

항상 다니는 곳도 버스나 차를 타고 지나가는 것과 걸어서 다니는 건 완전 다르다. 구석 구석 놓치고 지나쳤던 것들을 보게 되고, 좀 더 그곳의 풍경과 하나가 될 수 있고, 그 곳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같은 장소를 낮에 걷는것과 밤에 걷는 건 다르다. 풍경과 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고, 별빛 하나, 바람 한점 풀한포기도 더 사랑하게 된다.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매번 일정에 쫒겨 바쁘게 지내다 오는데, 다음 번 방문때는 잠시 밤산책 해보는 여유를 갖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