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사이였던 둘은 겨울 방학을 보내고 나서 어색해져 서로를 피하게 된다. 전처럼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타이밍을 한번 놓친 관계는 멀어지기만 한다. 서로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주길 기다렸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고, 결국 먼저 용기를 내 편지를 보낸다. 긴 겨울방학이 지나면 새학년이 시작되고, 반도 달라진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 친구를 사귀게 되면 전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와 이유모를 거리감이 생긴다. 새로 같은반이 된 친구들 눈치를 보느라, 또는 상대방의 마음이 변했을까봐 고민하다가 시간이 흘러버린다. 서로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는데, 물리적 환경이 보이지 않는 선을 만들어내고 누군가 먼저 그 선을 넘지 않으면 이제 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진다. 다들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 용기내지 못해 친구와 멀어져 후회를 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냥 사소한 인사 한마디를 건네기만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관계였는데 한마디 하기가 왜이리 어렵고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혹시 그런 친구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용기내 '안녕!' 이라고 인사를 전했으면 좋겠다. 글도 그림도 봄을 꼭 닮아, 봄의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기분이 좋아지고, 더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