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숨 - 혼자하는 숨바꼭질
전건우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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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땡 ㅡ 전건우
얼음땡은 어렸을때 친구들이랑 정말 열심히 했던 게임이다. 이게 뭐라고  추운것도 모르고 캄캄해진 것도 모르고 배고픈 것도 모르고 매일 동네 골목길에서 누군가 한명의 누군가의 엄마가 찾으러 올 때까지 계속했다. 그때 함께 놀던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 진다. 혹시 그때 우리가 모르던 술래가 지금까지 친구들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건 아닐까 겁이 난다.

혼숨 ㅡ 홍정기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다. 쌤통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가혹했나라는 감정이 공존한다. 그리고, 혼숨 놀이가 효과가 있는지 직접 해보고 싶은 호기심과 정말 현실이 될까봐 두려운 공포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갈팡질팡하고 있다.

야, 놀자 ㅡ 양수련
나는 왜 '묘뺏기 놀이'를 처음 들어봤을까 의아했다. 읽다보니 그럴만 했다.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새로운 친구와도 금방 친해지고, 잘 어울려 논다. 아이들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불망비 ㅡ 조동신
초등학교 체육시간에 비석치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 했던 단계들이 하나씩 떠오르고,  배 위에 올려놓기와 눈 가리고 던지기때 아이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던 돌들이 생각난다. 비석치기의 유래까지는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씁쓸하다.

추억이 가득한 놀이에, 공포와 추리를 결합한 이야기들이다. 마냥 즐겁기만 했던 놀이들이 갑자기 무서워 진다. 앞으로 놀이를 생각할 때, 이 책 내용이 먼저 떠오를 만큼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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