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예술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정윤희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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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몸싸움과, 독한 술, 여자, 가득한 담배 연기, 마약, 클럽, 살인 청부 업자, 수많은 살인 사건들, 경찰과 정치권은 부패로 가득한 세상속에서, 사람을 너무 쉽게 죽이고, 가족끼리도 총을 쏘는 일이 흔한 밑바닥 인생들 이야기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정의를 지키겠다고 온 몸으로 외치는 사립 탐정들이 있다. 

키가 크고 덩치가 산만하지만 날렵해 싸움을 잘하고, 떡 벌어진 어깨와 크고 단단해 보이는 손을 가진 그들은, 말보다는 주먹이 앞선다.

그리고, 자신의 적에게조차 존경할 부분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돈 몇푼에 자존심을 팔지도 않고, 목숨을 위협당해도 꿈쩍하지 않는 패기가 있다.

몇번 치고 받고 싸우다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잘못된 짓을 했을 때는 가차없고, 필요할 때는 기회를 주는 정도 있다.

내가 절대 알 수 없는 상남자 탐정들이 등장하는 5편의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주로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험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순간의 실마리를 절대 놓치지 않고 범인과 사건 전말을 알아내는 모습은 멋지고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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