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외동아들로 태어나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는 만복이는 심지어 얼굴도 잘 생겼고 초3인데 중학생도 어려워하는 수학 문제를 단숨에 풀만큼 머리도 아주 똑똑하다. 집안에 아이라고는 만복이 하나라 모든 친척들이 끔찍이 이뻐하지만, 만복이는 입만 열면 저절로 나쁜 말이 튀어나오는 나쁜 점이 하나 있다. 속마음은 아닌데, 자꾸만 속마음과 다른 나쁜 말들이 튀어나와 고민이다. 만복이네 부모님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용하다는 의사를 찾아다녔지만 만복이의 나쁜 말버릇은 고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골목 모퉁이에서 만복이는 자기 이름과 똑같은 만복이네 떡집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맛있어 보이는 떡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이 떡들에 이상한 쪽지가 붙어있고, 가격도 특이하다. 신비한 떡집을 만난 후 만복이는 신기한 경험을 하면서 점차 변하기 시작한다. 강압적으로 누군가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변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닫고 노력해 변한다. 그래서 그 변화가 더 효과적이다. 확실히 누군가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외부적인 요인보다 내부적인 요인이 크고 중요하다. 내 잣대로 아이에게 잔소리 하기보다는 아이가 깨달을 수 있는 상황이나 대화가 필요하다. 비룡소의 떡집 시리즈들은 어른인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즐겁게 읽다보면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유용함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떡집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