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물 - 비밀스러운 미술관, 2017 볼로냐 라가치상 Braw on Art 부문 멘션 수상작 ㅣ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페이지 추 지음, 이정주 옮김 / 우리학교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꼬마 '웅이'는 미술관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술 작품'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봐도 잘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와 미술관에 가게 된 웅이는, 늘 함께하던 매미가 날아가 버린 순간, 미술관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웅이뿐 아니라 미술관에 온 관람객들이 모두 전시된 작품만 보고 있는 건 아니다. 자기 눈에 더 멋져 보이는 무언가를 보기도 하고, 모두가 작품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전시회 다니는 걸 좋아한다. 뭘 알고 보는 게 아니라, 다니다 보면 한 두 작품은 내 마음에 들고 내 눈길을 사로 잡는게 꼭 있다. 그 한 두 작품만 건져도 그 전시회를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내가 예술을 잘 아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나는 내 마음이 느껴지는 그대로 느낄뿐이다. 작가 입장에서 들으면 어이없어 할지도 모르지만, 모든 작품을 내 주관적인 입장에서 해석한다.
같은 작품을 보고 각자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 감상이 다르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예술 작품이 더 좋다.
페이지마다 작품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의 시선이나 속마음을 엿보는 재미가 있다. 같은 작품을 보고서 다 다른 생각을 하는 그들을 보는 게 미술관을 더 재미있는 곳으로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