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인형의 저주
김해우 지음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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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수로 내린 다음 날 개천에 갔다가 '동우'와 '은별'이는 노끈으로 칭칭 감아 놓은 비닐 뭉치를 발견한다. 그 안에는 가슴에 나무못이 박힌 지푸라기 인형이 들어 있었는데, 호기심에 그 못을 뽑게 된다. 그 후 '제웅'이라는 이상한 아이가 나타나 동우를 계속 따라다닌다.

나도 동우와 은별이처럼, 제웅이 무섭고 싫기만 했다. 하지만, 제웅의 비밀을 알고나니, 안쓰럽고 미안했다.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고, 밉고, 짜증 나고, 화 나고, 기분이 안 좋고, 심지어 심심할 때 마다, 자신들의 나쁜 감정을 모두 제웅에게 풀었다.

그 많은 아이들의 미음과 저주가 모여 복수나 저주의 소원을 들어주는 제웅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제웅은 동우에게 자신이 갇혀 있던 곳에서 풀어준 은혜를 갚고 싶었고, 동우와 친구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제웅이 아는 방법은 저주와 복수뿐이 었다. 아이들로부터 배운 게 그것뿐이 었기 때문이다.

만약 제웅이 아이들의 사랑과 애정을 듬뿍 받았더라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제웅의 경우처럼, 누군가에게 나쁜 감정이나 나쁜 말들을 장난으로라도 사용하게 되면, 그건 몇배 이상의 악영향을 가져온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쌓이는 짜증과 스트레스를 그냥 참고 쌓아두는 것도 좋은 건 아니다. 그것들을 잘 다스리고, 풀어낼 수 있는 각자의 건전하고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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