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는 세상 - ; 플랜 B를 살다
밥장 지음 / 도트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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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35살에 직장을 그만두고, 작가겸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나가다가, 은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오십에 통영에 문화살롱을 연다. 

마땅한 장소를 찾고, 그곳을 맞게 변경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그릇을 사고, 재료를 준비하고, 다른 가게들도 많이 가보고, 그렇게 10여개월의 시간을 걸쳐 준비를 해 '내성적싸롱호심'을 연다.

손님을 만나 맥주를 홀짝 거리고 수다를 떨며 다양한 자신의 경험으로 조언도 해주고 싶었는데,생각보다 손님이 많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험과 인맥을 이용해 살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하고, 그림 일기 클래스도 하고, 시낭송회도 열고, 점점 입소문이 난다. 

살롱 마담과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바쁜 활동을 하던 중, 올해 초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게 된다. 다행히 회복은 했지만, 몸도 마음도 예전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나아지고 있고 또 하루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인생은 결국 내가 계획하고 그리는 대로 완성된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선을 그리고, 색을 칠하고 있다.

그는 여러 직업을 거쳤고,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경험의 일부를 나누면서, 나도 나의 플랜B를 꿈꾸게 된다.

그리고, 그가 페이지 곳곳에 담은 그림과 글귀들은 인생을 꿰뚫고 있어 참 많이 와닿고, 그의 그림 옆 공간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넣다 보면 위안이 된다.

나는 힘들 때마다 통영을 간다. 그리고, 매번 '전혁림 미술관'과 '봄날의 책방'이 있는 봉수골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산책하고, 밥먹고, 차마시고, 단지 그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코로나 이후 몇년째 못 가고 있는데, 앞으로 통영을 가게되면 들릴 곳이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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