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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스타의 인생 사진관 - 사진 찍는 개그맨의 찐 제주살이
윤석주 지음 / 도트북 / 2021년 8월
평점 :
KBS 공채 개그맨 '낙지'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윤석주'님이 제주도에 정착해 살면서 가족과 제주의 모습을 찍은 사진집 에세이다.
그는 아이에게 그냥 하루하루 행복한 순간을 주고 싶고, 아이가 넓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그리고 미래에 딸에게 어린 시절 아빠와 함께 너무 행복했다 는 한마디를 듣는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한다. 사진 속 아이의 환한 웃음을 보니, 그가 바라는 바를 이미 충분히 이룬 것 같다.
그가 제주에서 흔히 만나는 일상과 풍경 사진도 참 예쁘다. 사람과 자연이, 일과 여유가 어우러지는 모습 자체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예술이다.
"그냥 마냥 보고 있기만 해도 그냥 정말 좋다. 시간을 잊게 만든다." 그가 제주를 보며 오롯히 느끼는 감정을, 나는 그의 사진을 보며 느끼고 공감한다. 제주에 당장 가고 싶어지고, 그곳까지 갈 시간이 없다면 지금 잠시 하늘과 주위를 둘러보기라도 하고 싶어진다.
책 표지 사진 속 그의 얼굴이 지금 그의 삶을 모두 말해주고 있다. 그 표정만으로도 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인다. 그가 자신의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고,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진에 찍힌 모습을 그 피사체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고 한다. 사랑을 담아 피사체를 바라보는 그의 마음이 그대로 사진 속에 표현되어 있다. 그의 사진들을 보다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마음 따뜻 해지고, 행복 해지고, 가족들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과연 내 가족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그의 사진들을 보고 나니, 내 앞의 모든 것들이 경이롭고 아름다워 보인다. 지금 내 가족들에게 잘하고, 이 순간 행복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