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뽄기 도루'는 전국지인 '다이요' 신문의 시키면 뭐든지 다하는 보충병 기자이다. '에바라 요이치로'는 엄마, 아빠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자신이 친 아들이 아니란걸 아빠의 일기장에서 보고 충격을 받는다. 잇뽄기가 자신의 경험을 쓴 '기자의 통곡' 시리즈를 마친 후 연쇄 살인범 '백신'으로부터 자신의 살인 행위를 글로 멈춰달라는 편지를 받게 된다. 인간은 바이러스고, 자신은 그 바이러스의 백신이라는 연쇄 살인범의 말은 헛소리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아이에게 무책임하고, 심지어 폭행까지 저지르는 천륜을 저버리는 인간을, 없어져야 할 바이러스라고 표현한 건 맞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물론 인간이 인간을 처단 한 것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는다. 처음 시작도 인간이길 포기한 아버지로부터 였다. 이런 악순환의 사건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직접 신문기자 생활을 해본 경험을 쓴 듯 신문사의 생리와 신문기자의 삶이 세세한 부분까지 현실적이다. 기자는 진실을 보도해야 하지만, 개인사와 얽혀 있을 때는 고민하고 망설이게 되는 인간적인 모습도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리고, 결국 신문사도 이익을 내기 위해서 사람을 상품화 한다는 사실이 씁쓸했다. 처음부터 범인으로 의심했던 인물이 2명 있었다. 결국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범인이라고 미소 짓던 순간 나는 뒷통수를 맞았다. 반전 속에 반전이 숨어 있다. 절대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