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리아 난민 이야기 - 아무도 원하지 않는 사람들
돈 브라운 지음, 차익종 옮김 / 두레아이들 / 2019년 9월
평점 :
2011년 3월,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10대 아이들이 담벼락에 '독재 타도'라고 쓰고, 그 일로 아이들은 체포되어 감옥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다. 아이들이 잡혀가자 가족과 친구가 나서고, 수천명의 국민들이 항의하게 된다. 정부는 군대를 투입해 평화 시위를 하는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죽이고, 폭력이 온 나라를 휩쓸자, 수천 명의 시리아 국민들이 목숨을 걸고 요르단, 레바논, 터키 국경을 넘는다. 그 과정에서 많은 아이들이 죽게 되고, 밀수꾼들에게 돈을 뜯기고 이용당하고, 침몰하기 일쑤인 안전하지 않은 배에 탈 수 밖에 없게 된다. 더위와 추위,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난민들은 유럽 여러나라로 가게 된다,
그런 난민들을 친절하게 도와주는 사람도 있지만, 속이고 사기치는 사람들도 많고, 기꺼이 받아 주는 나라도 있지만, 거부하는 나라도 있다.
2014년 시리아 안에서 19만 1천 명이 살해당했는데, 살해당한 사람 중 18살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이 8,800명이었고, 전 세계 6천 5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고향에서 쫓겨났는데, 그 중의 절반은 18살 미만 아이들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안타깝다.
떠돌다 죽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을 생각하면, 난민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먹고 살기 힘든 자국민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난민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가 않다.
난민들은 살려고 자신의 나라를 어쩔 수 없이 버리고 떠나왔는데, 현재의 삶도 여전히 비참하고 가난하고 불안하다. 그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어렵고 힘들게 살아간다.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로 올해 21년째다. 이 책은 난민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난민에 대해 쉽고, 균형있게 이해하게 해주고, 난민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