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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리바의 집 ㅣ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 1반 반장 '이가라시 데쓰야'는, 음침하고 친구가 한명도 없는 '히가 고토코'와 반 친구 '하시구치 다쿠토'집에 놀러가게 된다. 그 집에서 죽었다는 하시구치의 여동생의 모습을 보고, 소리를 듣게 된다.
2학기 끝날무렵 하시구치네 가족이 야반도주를 했다는 소문이 돌고, 4학년 여름방학 때 '요시나가 준', '소마 이사오', '히가 고토코'와 함께 하시구치가 살던 유령저택을 다시 방문한다. 그곳에서 기묘한 소리를 듣고, 키가 큰 무언가를 보고, 흘러내리는 모래를 보고, 아이들은 이상해진다. 그 후 준은 이사를 가고, 이시오는 차에 치여 죽고, 데쓰야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읽는 내내 나의 예상이 계속 빗나갔다.
처음 모든 일의 시작이라고 생각했던 대상이 사실은 희생자이고, 동일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분명 장편소설로 들었는데, 단편 소설이라는 착각을 하게 하고, 결국 마지막에 장편 소설임을 알게 된다.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어서, 끝까지 긴장을 절대 놓을 수 없다.
호러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몰입해서 읽게 되고, 나의 추리가 틀린 걸 알게 될 때마다 짜증이 나면서도 한편으로는 묘한 쾌감이 든다.
등골이 오싹하고, 섬뜩하고, 소름이 돋고, 자꾸 주위를 둘러보게 한다. 작은 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라게 되고, 책을 덮고도 꽤 오랫동안 서늘함이 지속된다. 요즘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