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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왕나비 - 이민자 소녀의 용기 있는 여정
데버라 홉킨슨 지음, 메일로 소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이민자 소녀는 항상 튀거나 주목받지 않도록, 소심하게 구석에 조용히 있는다. 글을 잘 읽지도 못하는 그녀에게 도서관 사서 선생님은 그림이 많은 책을 골라주시고, 그 책들 중 그녀는 나비 책을 가장 좋아한다. 나비 책 속의 제왕나비는 작고 연약해 보이지만, 허물벗기를 다섯번이나 하고, 멕시코에서 미국 북부와 캐나다까지 먼 거리를 여러 세대에 걸쳐 이동할 만큼, 아주 튼튼하고 씩씩하다.
소녀는 제왕나비를 직접 보고 싶어 했지만, 제왕나비가 알을 낳는 박주가리가 환경오염으로 사라져서 불가능하다.
사서 선생님이 제왕나비를 위한 박주가리 심는 일에 앞장 서달라고 하지만, 소녀는 자신이 그럴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녀는 용감한 제왕나비에게 힘을 얻어 행동한다.
언어가 다른 곳으로 이민온 소녀는, 모든 게 낯설고 자꾸 움츠려 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보다 훨씬 작은 제왕나비의 위대함에 용기를 낸다. 처음 시작은 제왕나비를 위한 것이었지만, 그 과정을 거치면서 소녀 스스로는 훨씬 더 큰 성장을 해나간다.
그녀는 "어떤 일을 시작하려면 한 사람이 먼저 앞장서면 된다."는 사서 선생님의 말에 의심을 품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 낸다.
제왕나비와 관련된 과학적 정보가 소녀의 이야기와 흥미롭게 연결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습득이 가능하다.
그리고, 환경 오염이 끼치는 영향과,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제시해 주고 있다.
학교 정원에 나비 쉼터 만드는 방법의 구체적이고 자세한 설명은, 아이들과 학교차원에서 직접 해보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