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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보는 이야기
윤주연 지음 / 한평서재 / 2021년 3월
평점 :
'백진아'는 남들 눈에 잘 띄지 않고, 학창시절 내내 이유모를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아이다. 한심한 자신과, 집, 학교, 이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아이였던 그녀는 '신동우'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기고,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된다.
고등학생인 진아와, 동우의 이야기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헤어지게 된 순간까지와, 그 이후의 진아에 관한 이야기다.
서로를 맨 처음 의식하게 되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조금씩 더 가까워지게 되고, 기대감에 설레고, 서로에 익숙해지고, 질투도 하게되고, 그러다가 다투게 되고, 모진말을 퍼붓게 되고, 만약의 가설을 쓰면서 후회하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진아는 동우와의 관계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끊임없이 들여다 보면서 변화하고, 고통이 희미해지길 바라며, 미래에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진아와 동우는 우리 모두이기도 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이야기 이기도 하다. 비록 과정과 결론이 완벽하게 똑같지는 않지만, 누구나 성장하는 여정 어딘가에서는 분명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진아의 섬세한 감정들은 과거의 나를 떠올리기도, 현재의 나를 들여다보게도 해준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 자신과 우리에게, 용기를 내 자기 자신을 마주해서 바라봐주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해 준다면 훨씬 밝게 빛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과 응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