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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댄스
앤 타일러 지음, 장선하 옮김 / 미래지향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윌라'는 순간 갑자기 돌변하는 엄마 때문에 혼란스러울 때 외에는, 아빠와 여동생 일레인과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그럭저럭 살고 있는 평범한 아이다. 그녀는 대학생때 만난 남자친구 '데릭'과 결혼을 해 두 아들을 낳아 키우다가, 보복운전 사고로 남편을 잃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재혼을 하게되고, 성장한 아이들은 각자의 삶을 사느라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큰아들 '션'과 잠시 함께 살던 '드니즈'가 총을 맞아 그녀의 아이 '셰릴'을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게된다. 셰릴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이지만, 그녀는 무언가에 끌리 듯 '볼티모어'로 간다.
윌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여성이다. 남편과 아이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동생, 아이들, 남편에게 생기는 불행은 자신때문이라는 묘한 죄책감에 시달린다.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열심히 살았는데도, 동생과의 관계는 전혀 좁혀지지 않고, 아이들과의 사이도 소원하고, 남편은 자신을 기준으로만 모든 상황을 통제한다. 그냥 그런 삶에 적응해서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시간이 계속되자, 그녀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가족으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그걸 자신이 견뎌야만 하는 몫이라고 받아들이는 윌라는 '나'의 모습이기도 해서 더 마음이 아팠다.
그런 그녀가 볼티모어에서 자신의 진정한 삶과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은 감동적이고, 누구든 응원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자기 자신을 찾으라."고..."절대 늦지 않았다."고 세상의 모든 윌라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