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소녀
류주영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창가에 앉아 있는 것을 좋아하던 소녀와 긴 여행에 지쳐 쉴 곳을 찾아 창가로 날아 온 새는 서로 친구가 되고 싶었다.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언어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노는 방법도 달라, 오해만 깊어져 헤어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함께 지낸 추억들이 떠올라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모든 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서로 다른 사람들이 관계를 맺기 시작할 때는 맞지 않아 삐걱거리고, 다툼도 잦고, 이해 못 하는 것들 투성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서로를 잘 알게 되면, 정이 쌓이고, 서로를 힘들게 했던 그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긴 시간과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관계는 절대 없고, 혹시 있더라도 그렇게 이루어진 관계는 얼마 지속되지 않는다.

새와 소녀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나도 나의  관계 맺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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