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중심을 잡는 중입니다 - 원도 인생도 중요한 건 중심이니까
박선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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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8
"나는 내 속도로, 내가 잘하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주변 사람들이나 상황에 휩쓸려서 끌려다닐 때가 많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그걸 깨닫게 된다. 또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나는 나만의 동굴 안에서 혼자 숨고르기 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

p. 21
엄마는 나에게 궁금하거나 의문이 드는 것은 항상 질문을 하라고 가르쳤다. 그래서 나는 질문이 많은 아이였다. 그런데 그게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걸 버릇없거나 대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곤 했다. 나는 그런 어른이 되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p. 70
"인간관계에도 정리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 보다 맞는 사람과 함께..."
소수의 몇명 보다는 폭 넓게 다양한 사람들을 사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대부분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처 투성이의 애매한 관계로 남기 일쑤였다. 관계에도 정리가 필요하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p. 131
"그저 나 자신을 알고 나를 사랑하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배려하느라 다른 사람만 신경 쓰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나 자신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게 더 중요하다.

p. 177
"원인은 기억하고, 상처는 치료하자. 그래야 새로운 경험이 찾아올 수 있으니까."
그 문제가 처음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원인을 잊지 말아야 다시는 그런 상황을 반복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게 되면,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과거의 모든 상처들이 한번에 되살아나 견딜 수 없게 되므로 반드시 그때 그때 치료를 해야 한다.

p. 223
 "원에서 중요한 것도, 인생에서 중요한 것도 중심이다
흔들리지 말자." 그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고, 책임져 주지 않는, 내 인생이기에 내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게 그리 쉽지는 않다. 

신박한 정리 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오랫동안 쌓여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가구도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필요에 맞춰 배치해준다. 단지 물리적인 변화를 주었을 뿐인데, 결국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관계까지도 바뀌게 된다.

이책은 그 프로그램 같다.
처음에는 단순히 작가님이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끼면서, 그림과 글을 읽었다. 읽다보니,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 나 자신도 잘 모르고 있는 내 마음을 명확하고 깔끔하게 해준다.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버리거나 끊게 해주고, 꼭 필요한 부분들은 맞는 곳에 잘 정리해 준다. 뭔가 마음이 개운하고, 고요해지며. 여유가 생긴다. 나를 흔들던 것들이 사라져서 중심 잡기도 훨씬 수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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