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 사람과 사물들 1 ㅣ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비타민 외 지음 / 푸른약국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수저 ㅡ 비타민
한번도 수저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 매일 만나는 수저에 다양한 의미를 담아냈다는 게 놀랍다. 끼니 때마다 수저가 더 반가울거 같다.

코로나 블루 ㅡ 조영주
집과 직장외의 곳을 안 나간지 오래다. 집밖을 나가기만 하면 신나하는 나는,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울하다. 집밖 나가기가 싫어지고,  세수도 하기 귀찮다. 만약 일을 하지 않았으면 진작 폐인이 되었을 것이다. 영지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다.

사물과 사람들 ㅡ 해사
내가 그동안 잃어버린 그 수많은 E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기억조차 나지 않는 E들에게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

공생 ㅡ 유혼
누구나 목을 매는 무언가가 있다. 나도 그걸 손에 넣지 못하면 죽을것 같다가, 막상 내 것이 되면 박스에 모셔 두기만 하는 것들이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이 조금은 위안이 된다.

모로 누우면 ㅡ 박이서
'민서'와 '준호'에게, 내가 어른이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챙피하다. 하지만 민서와 준호는 분명 극복하고 이겨낼 것이다.

만두 대첩 ㅡ 정차차
어느 누구 하나 안쓰럽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게 바로  가족인 걸까? 그들이, 나의 가족들이 나의 명치 끝에 내려앉아 울컥한다.

미안해 ㅡ 엽기부족
충격에 말문이 턱 막힌다. 누굴 탓할 수도 없는 끔찍한 비극일 뿐이다. 나는 제발 인간성을 잃어버린 존재가 되고 싶진 않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행방불명 ㅡ 8비트
무지한 인간인 나는 '트렝키'를 검색해 봤다. 속시원한 정보가 없다. 실존인지, 허구인지 너무 궁금해 답답하다. 작가님! 제발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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