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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공주
이승은 지음, Ji Young Lee 그림 / 동화작업실 / 2020년 8월
평점 :
옛날 바닷속에서 소금을 만드는 소금공주가 있었는데, 그 공주가 소금을 만드는데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소금 공주는 바다 밖 세상이 궁금해 세상으로 나왔지만, 사람들의 놀림에 소금 만드는 일을 그만 두었다. 그러자 바다는 점점 죽어가고, 사람들의 끝없는 욕설에 소금공주는 부서지기 시작했다.
소금 공주는 자신을 희생해 소금을 만들어 사람들과 바다를 위하지만, 사람들은 그녀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그녀의 외모만을 보고 그녀를 멀리한다. 자신들을 위하느라 외모가 그렇게 변한 건 전혀 신경 쓰지도 않는다. 우리도 소금공주를 놀리는 사람들처럼 진실된 모습은 알지 못한채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소금 공주는 자신이 살고 있는 바다 밖을 자꾸 바라본다. 우리도 그녀처럼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졌거나 자신이 속하지 않은 곳에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결국 그녀처럼 우리도 바다 세상이 가장 행복하게 있을 곳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소금 공주는 항상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 요정 '소리'의 마음을 알지 못하다가, 자신에게 모든 걸 주는 그녀의 행동에 소리의 진정한 마음을 알게된다. 소금공주처럼 우리도 자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하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라는 걸 흔히 잊고 산다. 그러다 그 사람들이 떠나거나 잃게 되어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내가 가지지 않은 것만 동경하다가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내 주변의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내 자리에서 묵묵히 나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