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ㅣ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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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남은 결혼을 준비하느라 바쁜 '가미오 마요'에게 아버지 '가미요 에이치'가 살해 되었다는 연락이 온다. 관광이 주요 생계 수단인 작은 시골마을 고향에 마요는 충격에 휩싸인 채 내려가게 된다. 중학교 국어 교사였던 아버지의 죽음은 마요의 중학교 동창들에게도 충격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미국에서 마술사 생활을 하다가 8년전 돌연 귀국해 자그마한 바 '트랩핸드'를 경영하고, 몇년에 한번씩이나 만나던 삼촌 '가미요 다케시'가 갑자기  나타난다. 처음에 수상해 보이기만 했던 삼촌은 직접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나서고, 마요와 함께, 그녀의 동창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 낸다.

처음부터 끝까지 곳곳에 등장하던 '환뇌 라비린스', '환라비' 무심코 지나쳤는데, 책을 읽고 나니 환라비의 등장이 이해가 갔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상황이 그대로 소설속에 반영되어 있다. 정확히는 지금 보다는 조금 더 나아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코로나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한 시기이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블랙쇼맨 다케시는 초등학교 때부터 초능력에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미국 보스턴에 있는 마술사 양성학교를 다녔고, 그 후 마술사 활동을 한 전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손이 재빠르다. 원하는 답을 알기위해 질문을 던져 사람들의 반응을 자세히 살피고, 추리력도 뛰어나고, 현대기술을 적시 적소에 사용하는 능력도 뛰어난다. 그는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쌓여 있는 인물이지만, 그의 시리즈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마요와 겐타의 뒷 이야기도 궁금하고, 앞으로 블랙쇼맨의 활약상도 기대되고, 그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고 싶은 호기심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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