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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랑 - 제18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사계절 1318 문고 126
조우리 지음 / 사계절 / 2020년 8월
평점 :
뷰티 유투버가 꿈인 '오사랑'은 정보를 얻으러 오픈 채팅방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한다. 오픈 채팅방의 방장과 아는 사이인 타투이스트가 꿈인 같은 학교 '이솔'도 모임에 참석했다가, 사랑이와 솔이는 친한 친구가 된다.
둘은 점점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그게 학교에 소문이 난다. 사랑이는 페북에 올린 두사람의 사진 댓글 확인을 하려다가 우연히 엄마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솔이의 소개로 타투이스트 유튜버를 만나러 갔다가 잠깐 출현했는데, 그 일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에 사진이 공유 되면서, 페북에 악플이 엄청 달리고 신상이 털린다.
사랑이와 솔이는 알바를 해서 돈을 모으고, 어학 공부를 해서 겨울 방학 때 태국으로 함께 떠날 계획을 세운다. 사랑이는 전단지 알바를 하고, 학교에서는 은따가 된다. 솔이는 일 때문에 독일로 간 아빠가 3주째 연락이 없자. 버려진 걸까봐 마음이 초초하다.
사랑이가 세영이 때문에 왕따가 되자 견딜 수 없어 떠나기로 결심하고 준비하다가, 영국에 친아빠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사랑이와 솔이는 사랑이 아빠를 찾아 영국 런던으로 가출을 하지만, 사기를 당해 역에서 노숙을 하고, 아빠 집 으로 찾아가지만 아빠는 이미 3개월전에 이사를 가버려서 만나지 못 한다.
겨우 18살인 사랑이의 삶은 참 쉽지 않다. 솔이를 좋아하는 것만으로 신상이 털리고 악플에 시달리고 왕따가 된다. 하지만 사랑이는 솔이에 대한 마음을 접지 않고 끝까지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엄마의 비밀과 자신의 친아빠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도 좌절하거나 우울해하며 숨기보다 당당하게 행동한다.
19살 솔이의 삶도 사랑이만큼 힘들다. 엄마는 좋아하는 여자친구와 살기위해 솔이와 솔이 아빠를 떠나고, 아빠는 엄마를 닮은 솔이에게 거리를 둔다. 그런 상황에서도 솔이는 주변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타투이스트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
그리고, 둘은 사랑해 함께 있고 싶지만, 결국 서로의 다른 길을 인정하고 응원해 준다.
사랑이와 솔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용기와 꿋꿋함이 대견하고 기특했다. 10대인 그들은 어른인 나보다 더 그들의 삶을 잘 살아내고 있다.
솔이와 사랑이의 삶에 대한 태도에서 많은 걸 배우고, 나 자신을 반성하고, 그들의 앞으로의 여정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