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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고등학교 미스터리 사건 일지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15
김동식 외 지음 / 블랙홀 / 2020년 7월
평점 :
한 발의 총성 ㅡ 김동식
귀문 고등학교 수업 중 한발의 총성이 울린다. 이를 학교 신문 동아리의 소문난 리포터인 '김민주'학생이 파헤친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인터뷰하고, 총소리가 난 현장을 조사하는 동안, 익명의 쪽지를 받아 점점 진실에 다가간다.
마지막 반전에 약간의 배신감이 들기도 하고, 극단적인 방법이라는 우려도 느꼈지만, 학교 폭력 근절에는 큰 기여를 했을 거 같다.
사이코패스 애리 ㅡ 조영주
나는 누군가가 좋아하는 화가가 있냐고 물으면, '반 고흐'를 답한다. 정말로 그의 그림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있어서기 보다는, 자라면서 가장 흔히 접해온 화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를의 아틀리에와 카페는 여기저기서 쉽게 만날 수 있고, 고갱이 떠난 후 자신의 귀를 자른 이야기는 충격적이어서 잊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환'을 따라 네덜란드의 반 고흐 미술관들을 가보고 싶은 강한 충동이 생긴다. 애리의 흔적도 찾아보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화가가 '반 고흐' 라고 했던 답들이 옳았다는 걸 입증하고 싶기도 하다.
싸이코 패스나 연쇄 살인마의 부모를 둔 자식들이 그 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나는지, 아님 부모와 완전히 다르게 평범하게 태어나는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느 쪽이든지 애리를 만나면 좀 더 답하기가 쉽지 않을까?
또 하나의 가족 ㅡ 정명섭
아이들이 거리로 내 몰려 살기 위해 원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들을 종종 듣는다. 그 아이들을 거리로 내 몬 어른들과,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이용하는 어른들은 왜 끝도 없이 많은 걸까? 자세히 알고 보면 사연 없는 거리의 아이들은 없다. 그런 아이들이 더이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절실하다.
짝 없는 아이 ㅡ 정해연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낀다는 건 좋은 감정도 받아들이기 편하지 않은데, 나쁜 감정일 경우에는 더군다나 더 견디기 힘들다. 이런 특수한 상황때문에 혼자의 삶을 살았고, 교사를 선택한 '최종혁' 선생님은 자신의 특별한 재능으로 사람들을 돕는다. 스스로 힘든 시기를 버텨야 했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기호 3번 실종 사건 ㅡ 전건우
학생회장 후보 기호 3번 '김미래'가 선거를 세 시간 앞두고 사라졌다고, 함께 부회장 후보로 나선 2학년 '최미정'이 '미스터리부'에 도움을 청한다. 체육관 창고에서 흔적없이 사라져 버린 미래를 찾아 나선 미스터리부 부장 '마정민'은 엄청난 사건이 얽혀 있는 걸 알아낸다.
모든 사람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학교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도덕적이였으면 좋겠다. 이 사람이 도덕적인지 아닌지를 한번에 판단해 내는 기계 발명이 시급하다.
100년의 역사를 이어 온 '귀문 고등학교'의 미스터리를 그 학교 수위 아저씨가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 준다. 역사가 그렇게 오래된 학교라면 아직도 이야기 하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이 남아 있을 거 같다. 그 남은 이야기들도 너무 궁금해진다.